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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과 열사병

  • No : 273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8-05 10:16:21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산과 바다를 찾아 피서를 떠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겪을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하는 요령을 알아두는게 필요하다.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허 탁 교수가 상황에 따른 몇 가지의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1. 열질환 발생했을 때
가장 경미한 형태인 열경련, 전신적인 증상을 보이는 열피로, 그리고 사망할 수 있는 열사병의 기전은 주위 환경으로부터 과다한 열을 받거나, 심한 운동·작업등으로 인해서 인체의 열생산이 증가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열을 소실하는 작용이 불충분할 때 발생한다.


1) 열경련
심한 운동이나 작업중 땀을 흘린 후 염분이 포함되지 않은 맹물을 과량 마실 때 체내의 염분 부족으로 발생하며 국소적인 근육경련의 증세를 보인다.  이 때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옷을 충분히 벗고, 이온음료나 0.1% 소금물을 먹는게 좋다.
2) 열피로(일사병)
덥고 습한 환경에서 과다한 수분과 염분 소실로 발생한다. 증세는 오심, 구토, 현기증, 두통, 빈맥 등을 보인다. 열경련의 치료와 동일하나 증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에서 수액치료 등이 필요하다.
3) 열사병
무더운 환경에서 체온이 과다하게 올라 뇌의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되어 발생한다. 열피로의 소견과 더불어 열사병의 특징적인 증상은 체온이 40.5℃이상, 의식소실, 경기, 정신착란, 그리고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를 보이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병원에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데,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옷을 벗기고 온몸에 물을 적신 후 선풍기나 부채로 물을 증발시켜 신속하게 39℃까지 열을 떨어뜨려야 한다.


심장질환, 당뇨, 피부질환, 갑상선 질환, 노인, 유아, 임산부, 그리고 고혈압약, 감기약을 복용한 사람들이 이런 열질환에 취약하다. 이런 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첫째, 더운 환경에 노출되기전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하며, 물을 섭취할 때는 이온음료와 맹물을 반반씩 섞어서 마시면 좋다. 둘째, 공기가 잘 통하고 땀이 배설되는 옷을 입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2. 뱀에 물렸을 때
뱀에 물렸을 때 독사가 아닌 경우 증상이 경미하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으나, 독사인 경우에는 체내 들어온 독소의 양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심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도 있다. 우선 뱀의 종류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사인 경우 외부 특징은 대개 머리 모양은 삼각형이며(무독성은 둥굴다), 타원형의 동공이 세로로 있고(무독성은 원형의 눈에 원형의 동공), 2개의 독아(Fang)가 있어 독아 자국을 2개 관찰할 수 있다(무독성은 여러개의 치아가 있어 물린 자국이 없거나 여러개 있다).


독사에 물린 경우는 물린 자리 상방에 두툼한 패드를 대고 압박붕대로 단단히 감고(패드 대용은 작은 수건, 압박붕대 대용은 내의등) 심장보다 아래에 오도록 하면서 물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는다. 이후 항독소가 준비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를 받게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이 잘못된 민간 요법은 시행해선 안된다.


▲ 환자에게 술을 먹이면 독이 약화된다 → 술을 포함하여 어떤 것도 먹여선 안된다.
▲ 물린 부위를 단단히 묶을수록 독이 안 퍼진다 → 동맥을 통한 피의 흐름을 차단하여 조     직을 괴사시킬 수 있다.
▲ 물린 부위를 째고 독을 입으로 빨아낸다 → 분명히 잘못된 치료이다. 물린 부위를 째는     것은 주위의 신경과 혈관을 손상시키며 감염률을 높이고 상처 치료기간을 연장시킨다.      독을 빨아내는 것은 물린지 15분이내에 특별한 흡인기를 이용해 시행해야 한다.
▲ 물린 부위를 얼음으로 찜질한다 → 조직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켜 괴사를 조장할 수 있     기에 해롭다.
▲ 물린 부위에 녹두즙, 약초, 소주, 된장 등을 바른다 → 해로운 조치로 감염률만 높인다.
▲ 그외 ‘문 뱀을 죽여야 내가 산다.’  ‘문 뱀을 먹어야 상처가 치유된다’ 등의 다소 황당한      것도 있다.
 증명된 유일한 치료는 항독소의 사용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3. 벌레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경우
 벌레에 물린 경우는 대개 증상이 경미하여 간단한 응급처치로 해결이 된다. 즉 물린 자리에 침이 박혀 있으면 깨끗하게 소독을 하고 침을 뽑아낸다. 또 국소부위에 부종과 통증이 생기면 얼음찜질을 시행하고 연고(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테로이드 제재)를 발라준다. 이때 피부를 긁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만약 통증과 부종이 심하고 어지러운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뱀보다 벌이 무섭다’는 말이 있다. 즉 뱀에 희생된 사람보다 벌에 희생된 사람이 많다라는 말이다. 벌에 쏘였을 때는 피부가 붓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는 박힌 침을 빨리 제거하고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하면 된다. 박힌 침을 빼는 방법으로써 전화카드나 신용카드로 물린 부위를 압박해가면 침이 쉽게 제거된다.


 그러나 간혹 과민성 쇼크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매우 위급한 응급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를 바닥이 반듯한 자리에 눕히고 호흡이 잘 되도록 기도를 유지시키고 다리를 약간 높게 해준 다음 즉시 119에 연락을 취하고 환자를 계속 관찰하면서 안심을 시키도록 한다. 의식이 없으면 물에 빠졌을 때 시행한 방법과 동일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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