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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건강

  • No : 278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10-14 09:20:11

제철음식은 보약보다 좋다는 말이 있다. 풍성한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려 줄 바다의 보약이 바로 꽃게다. 꽃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양질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아연, 칼륨 등 무기질, 타우린이 풍부한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봄과 가을에 특히 맛이 뛰어나며, 가을(8월 중순~11)이 되어 허물을 벗으면 자라는 꽃게를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중요 수산 자원

꽃겟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사는 곳에 따라 바닷게와 민물게로 나뉘는데 꽃게, 꽃발게, 농게, 도적게, 달랑게, 바닷참게, 털게, 대게 등이 있고 민물게로는 참게, 방게 등이 있다.

 

우리나라 동해 중부 이북을 제외한 전 해역에 분포하나 특히 서해 연해에서 많이 생산된다. 꽃게는 4~6월이 되면 살이 꽉 차오르는데 이때의 상품 가치가 제일 좋으며, 8월 중순~11월은 저렴한 꽃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철이다.

 

여름철 산란기가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는 꽃게조업을 할 수 없는 꽃게 금어기로 이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어민들 간의 합의라고 한다. 암컷과 수컷의 구별은 게를 뒤집었을 때 배 마디가 뾰족한 쪽이 수컷이며 둥근 쪽이 암컷이다. 숫게는 배 부분의 삼각형 모양이 탑처럼 좁은 것을 고르면 좋고 암게는 배 부분이 정삼각형에 가깝고 집게 부분이 붉으며 배딱지가 하얗고 윤기 나는 것을 고르면 좋다.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

주로 다리 살 부분을 식용하는데 가열하면 근육 조직이 연해져 발라먹기 쉽고 맛도 좋아진다. 게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담백하고 부드러워 삶거나 구우면 껍질이 빨갛게 변하는데 이는 새우와 마찬가지로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아스타크잔틴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는 어느 나라에서나 즐겨 먹지만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좋아한다. 중국의 옛 문헌에도 게 음식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술안주로 좋아했다고 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에 진나라의 필탁(畢卓)은 술안주로 게 발을 항상 즐겼다고 하였고, 시인 이태백도 월하독작사수시(月下獨酌四首時)에서 한 손에는 게 발을 들고 한 손에는 술잔을 들고 주지(酒池) 속을 헤엄치고 있으면 일생 살아가는 데 무엇을 더 바라리요하고 읊었다.

 

영양과 효능

꽃게의 효능 중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며, 혈압을 낮추고 혈당상승을 낮춰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으며, 망막형성과 시력보호, 알콜 해독 효능, 심장과 간을 강하게 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으며, 한때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았던 키토산 성분은 지방 흡착과 이뇨작용에 뛰어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노약자,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수술이나 골절 환자에게 큰 효과가 있으며, 알에는 핵산이 다량 함유되어 노화를 방지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꽃게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인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별도로 섭취해야 하며, 신경계에 도움을 주어 치매를 예방하고 학습능력을 개선시켜주는 등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활동에 특히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건협 강남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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