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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박사의 건강 칼럼/체질의 감별

  • No : 36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1-06-14 11:16:15



사람은 타고나는 체질에 따라 체형이나 성격, 재능, 상황에 따른 행동패턴 ,뿐만 아니라 목소리와 체취 에 이르기 까지 그 고유한 특징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는 것은 알면서도 체질을 정확히 구별하는 기준은 모호 합니다.

100 여 년 전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셔서 인류역사상 최초로 체질에 대한 체계적인 의학서를 내신 ‘동무 이제마’ 선생께서도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태양인에 대한 분류를 말씀하셨지만 구체적인 체질 감별법은 밝혀주지 못하고 돌아 가셨습니다.

체질이 있기는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찾아내야 하는지는 지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중에 오링테스트 ,근력테스트 ,체형계측을 통한 사상체질 감별 등등의 체질감별법등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옛날 TV에 사과나 고구마 ,포도 등 어떤 과일이나 한약재 등, 어떤 체질에 유익하거나 해로운 것을 한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 근력 테스트를 통해 힘이 들어가거나 힘이 빠지는 것을 통해 체질감별을 한다고 하여 전국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일견 유의성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만 결론적으로 먼저 말하자면 모두 부정확하고 신뢰할만한 가치가 없는 방법들입니다.

체질을 감별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맥진입니다.

불행하게도 아직 많은 연구와 노력에도 체질을 감별할 수 있는 기계는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체질을 감별할 수 있는 맥진법은 팔체질맥진법과 사상체질 맥진법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맥진이 숙련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는 체질감별 맥진을 해온지 17년여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세월 나름 최선을 다해 오다보니  이제 서야  체질감별의 큰 산맥을 넘어선 느낌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아주 조심스러운 것이 바로 맥진입니다.

체질과 유익한 음식 해로운 음식체질에는 각 체질별로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이 존재합니다.

체질별로 먹어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에게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상식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상식적인 사실이 실제로는 잘못된 진리라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체질’ 이란 게 없고 똑같다면 가능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세상 사람들은 엄연히 생리작용과 병리작용이 조금씩 다른 8가지의 체질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골고루 먹으라는 이야기는 맞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은 틀린 진리가 되고 맙니다.

유익한 음식이란?
-체질별로 약한 장기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강한장기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약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음식,

해로운 음식이란?
-체질별로 강한장기의 기능을 더욱 강화시키거나 약한 장기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약화시키는 음식을 말합니다.

예로부터 의식동원(醫食同源) 이란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약물과 음식의 뿌리가 같다는 의미입니다.

대체로 자연계에서 먹을 수 있는 풀과 열매, 나무 등의 먹거리 중에, 맛과 향이 강렬한 것들은 주로 약이 되었고, 맛과 향이 강렬하지 않고 무난한 것은 주로 음식으로 쓰여졋습니다.

그래서 약으로 쓰이는 나무나 식물들은 그 맛과 향이 너무 강렬하여 식용으로는 부적합 한데, 이는 오행의 특정 성분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조화로운 부드러운 맛을 내기 어려운 때문입니다.

먹는 음식이나 주식으로 쓰이는 식물들은 비교적 오행의 성분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편중되지 않아, 부드럽고 무난한 맛을 지니므로 오래도록 식용으로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계의 모든 먹거리들은 약의 관점에서 보면 모두 어느 정도의 약성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음식물 들은 인체 내에서 어떤 장기의 작용을 강화하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작용이 강한 것을 약으로 이용했고 이런 식물이나 열매를 잘못 먹으면 부작용이나 탈이 나기 쉽습니다.

이러한 작용이 약한 것은 상시 먹어도 탈을 일으키지 않으니 식용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식용으로 사용하는 여러 먹거리들은 약리적인 작용이 적다해도, 오래도록 꾸준히 먹기 때문에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을 오래먹는 것은 상당히 해롭게 작용 합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약물의 힘을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로 비유한다면 음식물의 힘은 ‘살살 내리는 이슬비’라고 표현할까요?

소나기는 잠시만 맞아도 흠뻑 젖습니다.

하지만 이슬비는 맞다보면 젖는 줄도 모르면서 소나기보다도 훨씬 더 젖을 수도 있습니다.

음식물의 약성은 약하지만 오래도록 섭취함으로서 약물보다 더 강한 약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필자가 체질의학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는 밀가루 음식, 즉 면(麵)을 좋아합니다.

옛날부터 칼국수, 수제비, 국수, 자장면, 짬뽕 거기다 라면까지 ,면요리라면 하루 삼시 세끼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좋아합니다.

밀가루는 서양에서는 주식으로 먹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먹고 있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밀가루는 대장기능을 강화하는 약리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용도 제법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대장기능이 약한 목음 체질이나 목양체질 에게는 여름철 가벼운 설사나 ,묽은변을 볼 때 큰물 컵에 밀가루만 조금 물에 풀어서 마시고나도 대장이 힘을 얻어 ,대변이 좋아질 정도입니다.

밀가루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 사람들의 체질은 대장기능이 약한 체질들이 많습니다.

 만일 대장기능이 너무 강해서 탈을 일으키기 쉬운 금음체질이나 금양체질 등은 밀가루를 주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처음에는 별탈이 없겠지만 오래 먹게 되면 몸 여기저기에 이해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도 경험적으로 주식인 밀가루와 육식을 못 견뎌 철저하게 채식만을 위주로 하는 채식주의자들이(vegetarian)생겨납니다.

이런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이유야 있겠지만, 결국 서양에서도 주식인 육식과 밀가루를 먹으면 몸이 나빠 못 견디는 사람들이 이런 선택을 한 걸로 보입니다.

저는 금음 체질입니다.

팔 체질 중 대장기능이 가장 강한 체질입니다.

이런 체질이 대장기능을 강화하는 밀가루를 오래도록 좋아했으니 오래도록 고생할 수밖에 없었죠.

금음 체질의 특징은 난변(難便)입니다.

대변이 시원치 않다는 이야기죠.

체질적으로 대장이 너무 길어 항시 남다르게 채식 즉, 섬유질 위주의 식사를 하지 않으면 대변보는데 불편함이 나타납니다.

화장실을 다녀와서도 항상 조금 개운치 않고 쾌변을 못했다는 느낌이 드는 거죠.

심하면 변비로 오래도록 고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가만두어도 강한 대장기능 때문에 통변이 시원치 않는 체질이 가장 해로운 음식중하나인 밀가루를 주식삼아 먹었으니 그 폐해는 심각했습니다.

금음 체질은 대장에 좋다는 요구르트조차도 먹으면 증상이 점차 나빠집니다.

요구르트도 대장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지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고3대부터 시작된 시원스럽지 못한 통변은 한의사 개원 후 에도 오래도록 저를 괴롭혀 왔습니다.

수없이 많은 한약처방을 복용 해봤지만 그때뿐이거나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한방의 고방(古方)부터 후세방(後世方)까지 많은 처방을 먹어보았지만 듣지 않았고, 방법이 없어 사상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상의학에서는, 태양인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라 일단 없다고 보는 견해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태양인은 제외하고, 소양인 처방 태음인처방 ,소음인 처방 등 수없이 많은 처방을 먹어보았지만 전혀 효과는 없었고, 체질에 안 맞는 약 때문에 심한 위궤양이 걸려 오래도록 고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나를 치료해줄 수 있는 방법은 팔 체질 의학 밖에 없다 생각하고, 팔 체질 의학의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 끝에 금음체질-태양인인 내 체질을 찾을 수 있었고 대장 불쾌감의 원인이 유달리 좋아하는 밀가루음식과 기름진 음식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금음 체질은 채식과 해산물위주의 담백한 음식을 먹어야만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면 약한 장기인 간과 담낭이 부담을 받아 짜증이 많이 나고 날카로워지며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면 통변이 되지 않아 해결책 없는 변비로 오래도록 고생하게 됩니다.

밀가루는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주식으로 먹을 만큼 보편화된 공인된 음식 이지만 대장을 강화하는 그 약리작용은 해로운 사람에게는 아주 나쁘게 작용합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과 먹거리는 어떻게 작용하던 간에, 모두 어떤 특정 장기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결국 체질마다 먹으면 유익한 음식이 있고 해로운 음식이 존재합니다.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은 내 몸 속에 필요한 성분이라서 그러니, 입에 당기는 음식을 먹는 것이 내몸에 가장 유익한 방법이다 는 말도 있습니다.

허나 이는 자연계에서 동물에는 해당되지만 불행하게도 인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혹 심한운동이나 등산 후 단맛이 당기는 수가 있지만 운동 후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자연계의 육식동물은 육식 소화기관인 간과 담낭이 발달해 육식만 할뿐 채식은 하지 않습니다.

혹 사자나 호랑이가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볼 수는 있는데, 이는 몸에서 필요한 미량원소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그럴 뿐 근본적 식성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풀을 뜯어먹는 초식동물은 장의 기능이 극히 세분화되고 발달해있습니다 거친 섬유질을 소화시키기 위해서이죠.

혹 소가 힘이 없을 때 해안가 지방에선 낚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도 미량원소의 보충을 도와줄 뿐 오래 먹이면 탈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조물주의 조화인지는 몰라도, 사람은 묘하게(?) 몸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분 할 수 있는 감각을 타고나지 못 했습니다.

오히려 임상 경험상보면 자기체질에 해로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그냥 입맛에 맞으면 좋다고 먹을 뿐 그게 내 몸에 좋다거나 해롭다는 것을 구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들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밤낮 술이 먹고 싶은 것은 알코올이 몸에 필요해서 그러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문의 : 대덕한의원(02-501-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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