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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박사의 추어탕이야기

  • No : 490
  • 작성자 : 김용발
  • 작성일 : 2011-10-05 10:31:18

 

 

추어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이 지나면서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따듯한 국물이 생각나는계절 ...지친 체력을 보강하는 계절음식추어탕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더위가 가신뒤 지친 기력을 보양하는 식품으로 사랑받는 미꾸라지는 늦여름에서 가을까지가 제철입니다.
미꾸라지는 겨울에는 먹이를 먹지 않고 동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름기가 빠져 맛이 없어집니다
우리조상들은 농번기가 끝나면 논가장자리에 도랑을 파 논물을 빼고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여 여름철 농사짓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기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추어탕이 실제로 몸에 좋은지 ?
 
미꾸라지 추어탕은 예로부터 강장 강정식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미꾸라지는 동의보감등을 보면 “능히 기운이 나게하고 ,술독을 풀며, 위장을 따듯하게 하여 소화가 잘되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또 일설에 신장의 양기를 더하여 양기가 떨어진 증상을 치료하니 서민의 정력제로 손색이 없다 하겠습니다
꼬리의 힘이 쎌뿐만 아니라 진흙속을 파고드는 힘이 엄청나서 미꾸라지를 먹으면 스테미나가 증진된다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영양면을 보면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칼슘과 비타민 A, B2,D 가 풍부합니다
그리고 뼈째 먹을수 있는 이상적인 칼슘식품으로 골다공증이 있는 분은 우선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나물이나 채소를 주식으로 먹으면서 칼슘성분의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 우리나라 식단에
칼슘을 보충할수 최고의 식품이라할수 있겟습니다
또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전체를 다먹기 때문에 알과 난소에 들어있는 비타민 A,D성분 까지 같이 섭취해서 더욱 좋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백성들에겐 무더위 여름농사로 지친몸을 추스리는데 최고의 보양식이 었습니다
 
지역별로 미꾸라지 요리가 조금식 다르다고 합니다
 
미꾸라지 요리가 유명한건 춘향골인 전라도 남원이죠 지금도 남원에는 수많은 추어탕전문점이 성업중입니다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미꾸라지를 갈아서 끓이지만, 서울에서는 산 미꾸라지가 두부속을 파고 들게해 썰어서 담았을때 미꾸라지의 형체가 보입니다
이렇게 끓인 것을 추어탕 이라 하지 않고 ‘추탕’ 라고 부릅니다
 
추어탕요리를 한방적으로 분석해본다면
 
“추어탕은 미꾸라지의 유익한 성분을 ,야채 와 소화잘되는 약념과 배합해서 만든 멋진 보양음식이다” 라고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추어탕을 만드는 과정과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먼저 미꾸라지를 잘 씻어야 합니다
미꾸라지를 비닐봉지등에 담은 뒤 소금을 한움큼 집어넣으면 봉지속에서 몸부림치면서 내장속에 있던 흙을 다 토해내지요
이것을 체에 담아 호박잎으로 쓱쓱 문지르면 깨끗하게 씻어집니다
이것을 미꾸라지가 잠길 만큼만 물을 붓고 끓여 믹서에 갑니다
그리고 고추,마늘,생강 들깨즙, 된장을 믹서에 갈아, 여기에다 시래기, 배추속대,토란,등을 넣고 끓이다가 한소금 끓어오르면 갈아놓은 미꾸라지를 넣고 다시한번 끓입니다
먹기전에 파나 청양고추,미나리를 썰어 넣기도 하지요
 
추어탕에 들어가는 약념들은 모두 향이 강하고 열이 많은 강력한 소화제입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시래기, 토란, 배추속대등의 야채는 몸에 유익한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요
추어탕과 가장 궁합이 잘맞는 약념이 산초가루입니다
산초는 매우 뜨거운 성질을 가진 약재로 몸을 따듯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하며 ,관절이 시리고 아플 때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독특하게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작용을 합니다
이런 소화기능이 강한 성분들이 미꾸라지의 유익한 영양을 완전하게 흡수시켜줍니다
그래서 추어탕은 먹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배가 고플정도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지요
경남에서는 추어탕에 ‘방아잎’이라는 향기나는 이파리를 넣어 독특한 맛을 더했는데요
역시 향기나는 건위제, 소화제성분을 많이가진 약초입니다
 
가을철 보양식품으로 장어를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장어가 더좋은가, 미꾸라지가 더좋은가?
 
이것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이야깁니다
흔히 미꾸라지가 장어보다 영양면에서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유는 미꾸라지는 100g에 101cal 가 나오는데 ,장어는 210cal나 나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칼로리가 많은 식품이 우수한 식품이 된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미꾸라지는 장어보다 단백질이 많고, 칼슘은 4배 ,철분은 8배가 더 많습니다 ,비타민 B2도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영양과 효과의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 주머니사정이 유리한 쪽을 드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추어탕도 주의해서 사람이 있는지?
 
열이 많은 사람은 산초가루를 넣지 않거나 적게 넣으면 됩니다
추어탕은 영양은 풍부하지만 약성은 강한 식품이 아니라 주의할 점이 비교적 적은 식품입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요리할때 배추속대,토란,시래기 ,미나리등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가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니 성인병의 위험도 적은편입니다
체질은 태음인과 소음인에게 가장 좋은 편이지만 미꾸라지 하나만 장기복용 하지 않으면 다른 체질에게도 큰부작용은 없습니다

 

www.대덕한의원.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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