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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도둑 녹내장

  • No : 250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2-11 08:08:44

신체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우리는 바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눈의 경우 이상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신체적 불편함은 물론 실명이 될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불안감까지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안질환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질환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시력을 앗아가는 안질환들은 조기에 이렇다 할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녹내장, 황반변성,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등과 같이 점차적으로 시력저하를 불러와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질환들의 경우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소리없는 시력도둑 ‘녹내장’, 시야 주변부가 까매지는 증상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상태
대표적인 ‘소리없는 시력도둑’으로 불리는 녹내장은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가족 내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환자의 증가율 또한 높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령대별 녹내장 진료환자수(2012년)’ 자료를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40,836명으로 24.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50대가 125,012명(21.4%), 60대가 120,268명(20.6%) 순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의 발병 주요 원인은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면서 시야 결손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데,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만성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므로 별 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말기에 이르러서는 시야의 주변 부위가 까맣게 변하거나 점차 흐려지게 되고 이것이 더 진행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압구정성모안과 성민철 원장은 “급성 녹내장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있지만, 만성 녹내장의 경우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 경우 이미 질환이 어느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만약 녹내장으로 인해 이미 시신경이 손상되었다면 이것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기존에 남아 있는 시신경을 보존하기 위해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등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하여 안압검사 및 안저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조기에 체크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현존하는 치료법 없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질환 유무 체크 후 생활 습관 교정으로 예방
이처럼 시력도둑 질환에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녹내장과 같은 질환 외에도 이름조차 생소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도 있다. 각막 중심부에 단백질이 침착되며 혼탁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혼탁이 증가하며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인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에 손상을 입을 경우 질환의 진행이 더욱 빨라지는 유전성 안질환이다. 2010년 안과역학저널(Ophthalmic Epidemiology)에 게재된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87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각막이상증은 녹내장과 마찬가지로 한번 손상된 시력을 복구할 수 있는 치료법이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질환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생활 습관 교정 등을 통해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책이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세극등 검사와 같은 안과적 검사로 확인할 수 있지만 유전성 안질환이기 때문에 DNA를 채취하여 돌연변이 유전자를 확인하는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와 같은 유전자 진단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검사의 정확도가 높다.


이에 아벨리노그룹 김정한 지사장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대부분 발병과 진행이 느려 시력이 보존되다가 말년에 이르러서야 시력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게는 부모 양쪽으로부터 돌연변이 유전자를 받는 경우 3~5세부터 증상이 발생하여 유년기에 실명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하며, “따라서 각막이상증을 가진 환자의 가족들이나 라식, 라섹 등과 같은 각막수술을 앞둔 환자들의 경우에는 반드시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와 같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TGFBI 유전자의 변이 여부 및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증상이 구분되는 각막이상증 돌연변이 유전자의 유무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눈 건강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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