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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관리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 No : 180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12-22 10:01:22

기온이 뚝 떨어지며 벌어진 일교차로 전국의 감기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기후, 큰 일교차는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 건조한 환경은 코 점막 및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을 급격히 낮춘다. 감기는 흔하지만 방치하거나 잘못 관리하면 신체적∙정신적 소모가 큰 질환이기도 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곽혜선 교수의 도움말로 감기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 감기 관리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속설을 짚어 봤다.

 

◆ ‘전염 예방’보다는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 목적으로 마스크 착용해야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여름보다 건조한 겨울철 기승을 부린다. 따라서 감기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40~5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를 쓰면 호흡으로 인한 습기가 생겨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감기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다른 이에게 감기를 전염시키지 않으려 마스크를 쓴다고 흔히 생각하는데, 기침을 하면 바이러스가 마스크 섬유 사이로 빠져나가므로 전염 방지 효과는 미미하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기 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해 바이러스 침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가 쉽게 건조해 지는 것을 방지하며, 감기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마스크는 가능한 밀폐도가 높은 부직포나 종이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바로 전 따뜻한 목욕, 감기에 지친 체력 회복 도와

감기에 걸렸을 때 목욕을 하면 무조건 감기가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해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감기로 인해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 목욕 후 몸이 식지 않게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 전∙후에는 한 컵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따뜻한 물과 신선한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몸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감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카페인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택한다.

 

감기약 복용은 증상에 맞게, 다양한 증상 있을 땐 종합감기약 하나만 복용 고려

감기에 걸리면 콧물, 코막힘, 기침,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전이다. 하지만, 열이 날 때 이불을 겹겹이 덮어 땀을 더 빼려 하거나, 일부러 기침을 계속 하는 것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금물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곽혜선 교수는 “감기치료는 약물로써 원인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발현증상을 완화시키는 과정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가능한 경우에는 우선 쉬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막연히 참기보다 증상에 맞는 성분의 감기약을 용량∙용법에 따라 복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증상 악화에 따른 2차 합병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푹 쉴 수 없거나 면역력이 약하다면 초기에 감기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감기 증상이 다양하다고 여러 약을 복용하면 과량복용 우려가 있으므로 이 때는 종합감기약 한 가지만 복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례로, 세계적으로 30년 역사를 가진 종합감기약 타이레놀 콜드-에스는 한 알에 든 4가지 성분이 신속한 해열 및 콧물, 코막힘, 기침 등 감기 제 증상을 완화 시킨다. 종합감기약 복용 시에는 같은 성분의 진통제를 중복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감기약을 복용한지 일주일이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감기약은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하고, 감기약 복용 중 유제품은 피해야

'감기약을 오렌지 주스와 같은 비타민 음료와 함께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라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다. 약의 효과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 한 컵과 복용할 때 가장 잘 발휘된다. 유제품에 들어있는 칼슘은 감기약이 체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감기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우유와 같은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부작용을 유발 수 있는 카페인 음료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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