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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박사의 밤 이야기

  • No : 471
  • 작성자 : 김용발
  • 작성일 : 2011-09-22 04:24:48

 

밤은 어디에 좋을까요?
 
가을철 햇밤이 한창인 계절입니다
밤은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우리민족과 친근한 열매입니다
먹거리가 귀한 옛날 겨울철 화롯가에서 구워먹던 어릴적의 군밤맛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밤은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도 씨밤이 썩지 않고 뿌리곁에 계속남아 나무를 지키는 묘한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씨밤과 밤나무와의 관계를 조상과의 영원한 연결에 비유해 제상에는 반드시 밤을 올립니다
제상에는 신선한 것을 올린다는 뜻으로 반드시 생것을 씁니다
밤나무는 과수로서만 아니라 목재로도 귀중하다 여겨 조상의 신주와 신주를 모시는 궤를 만들때도 씁니다 〈세종실록〉의 〈오례의〉 에도 신주와 위패는 밤나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밤은 그성질이 따듯하고 맛이 달아서 위와 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잘씹어먹으면 낫는다는 이야기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영양도 풍부한 편이어서 밤속에는 칼슘,철,나트륨등 이른바 뼈가 되고 피가되는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피로회복과 감기예방등에 좋은 비타민C가 과일을 제외한 나무열매중 가장 많이 들어있어 성장발육기에 있는 어린이와 ,이유식을 먹는 아이들에게 예로부터 밤을 많이 먹여왔습니다
 
밤꽃은 남성의 정액과 비슷한 냄새를 가져서 밤 자체가 남성의 정기를 보태준다는 설이 있기도 합니다만 임상적으로는 위와 장기능을 강화하는 특징이 더 강합니다
다만 위와 장의 온도가 낮고 배탈이나 설사가 많은 이에게는 위와 장기능을 강화시키므로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밤은 임상에서는 비만한 사람의 기운을 회복하게하는 효과가 있어 비만인의 다이어트 치료제로 요긴하게 쓰입니다
퉁퉁하게 물살이 많고 대변이 묽은 사람, 식욕이 좋아 아무리 먹어도 뱃속이 허전한 사람에게 부기를 내리고 설사를 멈추게하며 물렁살이 빠지게 합니다
 
밤의 속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꿀에 개어 얼굴에 바르면 주름살이 펴진다고도 합니다
 
체질로 나눠보면 태음인(목양체질, 목음체질)의 간기능을 회복 하는데 효과가 좋아 위의 체질에 간질환이 있을 때 군밤을 많이 먹도록 지도하기도 합니다
 
밤은 과수로 재배한 역사가 오랜만큼 밤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밤떡이나 ,밤경단 ,밤다식,밤단자 , 밤초등이 그것인데요 특히 밤을 강판에 갈아 끓인 밤암죽은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이유식이 됩니다
다만 밤은 변비가 있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14세기의 선비 백문보는(1303~1375) 〈밤나무 예찬〉이라는 글에서 일년내내 밤나무의 덕을 다음과 같이 운치있게 표현했습니다
“봄에는 가지가 성글어 그사이로 꽃이 서로 비치고
여름이면 잎이 우거져서 그늘에서 놀수 있으며
가을에는 밤이 먹을만 하며,
겨울에는 밤송이를 모아 아궁이에 불을 땔 수 있다“

 

www.대덕한의원.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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