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았다.
인체유래물은 인간에게서 획득한 조직•세포•세포주•혈액•체액•DNA등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다양한 정보다. 인체유래물은행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면서 인체유래물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 인체유래물은행장(핵의학과 교수)은 “인체유래물은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의료기술과 신약을 개발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체유래물의 중요성과 기대 효과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성모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앞으로 표준운영지침에 따라 연구 자원인 인체유래물을 확보하고 정도관리해서 질병 연구자들에게 널리 보급한다. 특히 인체유래물을 획득•수집하는 과정에서 기증자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 하지 않고, 인체유래물을 질병 예방과 치료 등 보건의료자원으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인천성모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정보 관리실, 검체 처리실, 검체 저장실을 운영한다.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인체유래물 대상자 선정, 생명윤리 및 안정성 확보, 질환별 특화자원 확보, 검체의 정도관리를 통한 안정성 평가, 24시간 검체관리 시스템 등을 수행한다.
인천성모병원 정용안 인체유래물은행장은 “이번 지정으로 유전자 연구를 통한 맞춤의료 및 신약기술 개발, 첨단 의술의 연구, 의료시장 국제화에 따른 연구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