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 노바티스 본사에서 ‘제 11회 노바티스 국제 바이오캠프’ 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바이오캠프에는 한국 대표로 선발된 김지현 씨(숙명여자대학교 약학과)와 김지훈 씨(중앙대학교 약학과)를 포함하여 25개국에서 선발된 6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국제 바이오캠프 참가자들은 노바티스의 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연구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바이오 기술과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경향은 물론 가상의 바이오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해 보는 체험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제약 및 바이오 산업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타 국가 학생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올해 바이오캠프에는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점차 심화되는 인구 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세계 60세 이상 인구는 1980년 이후 약 두 배 증가했으며, 2050년에는 2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고령화는 소아 질환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산모 건강 증진으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정부, 의료 기관 및 일반 대중에게 보건의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노바티스 국제 바이오캠프는 의-약학, 생명공학 등 바이오 산업 분야의 역량 있는 대학(원)생들을 선발하여, 전문가들로부터 생명과학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강연을 듣고 참가자들 간 자유로운 토론의 장으로 마련된 차세대 바이오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5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생명과학산업과 기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국내에서는 올해까지 총 17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