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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문제, "의료계 책임 아냐"

의협, 일부 언론 보도 강한 유감 표명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20일 일부 언론의 「‘비급여’ 손놓은 정부..국회의원 64% “복지부, 병원 반발 우려”」 기사와 관련,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률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마치 의료계 탓이라는 식의 보도는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의료현실을 이해 못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강한 유감과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 2014년 기준 GDP 대비 우리나라 국민의료비가 OECD 평균(9.3%)에도 못 미치는 7.6%이고, 국민의료비 중 공공재원 비율 또한 OECD 평균(72.3%)보다 훨씬 낮은 54.5% 수준임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前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인정한 3低(저부담-저보장-저급여)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필수의료의 정의 등과 같은 근본 원인은 생각하지도 않고, 영리기업인 실손보험사가 최근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게 마치 비급여 문제를 의료계나 복지부만의 책임인 양 떠넘기는 기사는 무가치하다”는 것이 의협의 입장이다.

 

​아울러, "비급여 영역은 상급병실, 로봇수술 등 국민의 의료 선택권과 관련된 부분도 있음을 감안해야 하며, 민간보험 가입자들에게 가해지는 보험사들의 보험료 지급 거절이나, 과도한 광고비, 불합리한 보험설계사 수당 구조, 잘못 설계된 민영보험상품 구조 등으로 인한 피해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같은 언론사가「20조원 흑자인데 건강보험료 또 올리겠다는 복지부」기사에서도, ‘건강보험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위원 구성이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의료계 인사로 대거 포진되어 있다 보니,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임에도 건강보험료를 올리려고 한다’는 기사로 사실을 왜곡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의협은 “우리나라 건정심 구조는 가입자, 공급자, 공익 각 8인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급자 8인은 의과, 치과, 한의과, 간호사협회, 약사회, 제약 등 각 직능단체별로 의견이 나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자단체의 입김이 강하다는 것은 황당한 논리이며, 과연 기자가 건정심 회의를 참관한 경험이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독일 등의 많은 나라에서 건정심과 유사한 기구에 당연 계약 당사자인 의료인들이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르게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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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