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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급성골수성백혈병 원인 유전자 발견... 신약 개발 가능성 높여

첨복재단 민상현박사팀 ,'암화과정에서 MDM2 발암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신규 유전자들을 발굴한 연구'로 백혈병 발병과정 규명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하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 이하 신약센터) 민상현 박사(사진)팀이 한밭대 김동민 박사, 전남대 김일철 교수와 공동연구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암발생과정 규명’에 대한 결과가 ‘World Biomedical Frontiers’ 11월판 “Cancer” 온라인 분야에 게재됐다. 


‘World Biomedical Frontiers’는 매월 의생명과학분야 10개 분야에서 발표되는 논문 중에서 최신동향 및 혁신적인 연구결과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온라인 매체다.


신약센터 민상현 박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암의 발생과정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가 특수유전자에 대한 제어 연구로 확대된다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제 개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논문은 ‘암화과정에서 MDM2 발암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신규 유전자들을 발굴한 연구’로 2016년 BBRC 저널에 게재됐다.

   

대표적인 암억제유전자로 알려진 p53은 대부분의 암에서 50% 이상의 돌연변이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p53 단백질의 불활성화가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급성골수성백혈병 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에서는 p53의 돌연변이가 거의 관찰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p53에 의해 발현이 조절되는 MDM2 발암단백질의 발현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진은 p53과 상관없이 MDM2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를 스크리닝 하였으며, 9개의 신규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었음을 논문에서 보고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을 포함해 p53 돌연변이가 없으나 암이 진행된 환자에서 암화과정의 기작이 설명될 수 있으며, MDM2를 조절하는 신규유전자들은 신약개발의 유망한 타겟이 되어 저해제 개발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신진연구과제, 바이오의료기술개발 과제 (2013-R1A1A1007596 and 2015M3A9C7030181) 와 전남대 과제 (2012-0828)에 의해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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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