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암에 관한 오해와 진실

위,대장암 수술을 한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된다?...결론은 육류 섭취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수명까지 생존 시 암발생률은 36.9%로 적어도 3명 중 1명 이상이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암 경험자는 130만 명, 즉 우리나라 국민 45명 중 1명이 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자연히 암에 대한 정보도 차고 넘친다. 문제는 잘못된 암 정보. 맞지 않은 정보는 자칫 암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 주변에서 흔히 가지고 있는 암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

 

민간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암 환자의 50~60%이상이 민간요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월 50만원 이상 지출하는 경우가 50% 이상이었고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항암치료의 보조요법이나 치료의 일부를 대체하는 대체요법, 심지어 치료의 전부로 사용하고 있다. 동충하초는 면역력 강화와 항암효과를 기대해 쓰는 경우가 많지만 도움이 된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 오히려 오염물질에 의한 납중독이 문제가 된다. PC-SPES는 에스트로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전립선암에 사용됐으나 효과는 없고 오히려 출혈성 증가·혈전증·위장장애·다리경련알레르기 반응으로 현재는 판매가 금지됐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간요법을 찾는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민간요법은 과학적 효과 증명이 되지 않으며 비싼 가격으로 가격-효과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데다 부작용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소화장애나 설사, 독성감염 등으로 인해 심신이 약해진 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등의 안전성도 보장할 수 없다.

 

,대장암 수술을 한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된다?

큰 수술을 받게 되면 식욕은 떨어지고 체력은 저하돼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따라서 수술 후 체중을 늘리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항암제 투여로 체력이 저하된 경우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을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 일부에서는 육류 중 개고기가 회복에 가장 좋다고 믿고 있는데, 물론 개고기의 육질이 부드럽고 기름이 적지만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른 고기와 단백질 함량은 비슷하기에 특별히 개고기가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다.

 

항산화 유기농 식품만 먹으면 암을 피할 수 있다?

유기농 식품과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모든 식품에는 항산화 성분과 함께 발암성분도 포함된 만큼 유기농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만은 없다. 가령, 알로에의 샤프롤, 파슬리에 들어있는 소랄렌, 버섯의 셀레릴 하이드라진, 마늘에 들어 있는 이소시오시아네이트 등은 발암 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무리 좋은 유기농 식품이라도 한 가지만 먹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없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제철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 진단은 사망 선고가 아니다?

대한민국 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암을 꼽는다. 전국적으로 한 해에 약 20만 명 이상에게 암이 발생하고 매년 50만 명의 암 환자가 투병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는 순간 암은 곧 사망 선고라는 공포감에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을 진료실에서 흔히 보곤 한다. 물론 암세포가 인체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정상세포를 밀어내는 것은 맞지만 당장 총기를 떠난 총알처럼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지는 않는다.

 

암이 진행됐다라는 선고를 받게 되면 더 절망하며 아예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진행된 암은 치료에 장애 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의사들이 의학적 분석이나 치료 방법을 정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병의 분류일 뿐이며 개인의 체력이나 병세에 따라 암과 더불어 수명 이상의 삶을 더 영위할 수도 있다. 암이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환자 스스로 나을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하면 완치 혹은 완화가 가능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노화로 소실되는 콜라겐, 직접 주사로 채우는 ‘레티젠’...새 패러다임 되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스킨부스터의 혁신적인 활용이 피부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노화로 인한 재생력 및 탄력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로운 콜라겐 주사 제품이 소개되면서 피부 미용 및 재생 분야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대표원장(보스피부과의원.사진)은 지난 3월 31일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직접 주입하는 리얼 콜라겐, 레티젠”이라는 제목으로 콜라겐 주사 '레티젠'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해 피부과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홍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노화에 따라 점차 소실되는 콜라겐을 다시 채우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어 왔지만 콜라겐을 직접 주사해 채우는 ‘레티젠’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라겐 보충이 필요한 모든 적응증에 ‘레티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회 강연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언제든지 접속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에 14일간 게재되었다. 한편 '레티젠'은 순도 99.9% 타입1형 콜라겐으로, 멸균 방식으로 생산되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부종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중성을 띠고 있으며 특히 고도의 정제기술로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 구로병원,‘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영상유도 암 수술 새 패러다임 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최근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 보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폐구역절제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 (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하고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고,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해당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임상연구 (중형동물 폐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