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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한사랑병원, ‘대장앎의 날’ 건강 강좌 개최

안산 한사랑병원(병원장 이천환)이 21일(목) ‘대장앎의 날’ 건강 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제10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목적으로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대한암협회가 주관하고, 대한암협회 안산시지부가 주최하여 한사랑병원 6층에서 열렸다.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은 대한암협회 안산시지부는 해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 알리기 위해 앞장서 왔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대장암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 강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사랑병원 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준비한 과일 컵과 소정의 선물이 제공되기도 했다.

건강 강좌의 포문을 연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대한암협회 안산시지부장)은 “안산 지역 시민들에게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자리를 마련했다”며 인사말을 이어갔다. 특히 “대한암협회 안산시지부는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뿐 아니라 ‘유방암의 날 핑크리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창립 취지에 맞춰 다양한 캠페인과 건강 강좌, 행사 등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대장앎의 날’ 건강 강좌는 한사랑외과의원 천영덕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사랑병원 기영준 외과과장, 김상진 외과과장, 최동현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첫 번째 강좌는 ‘대장암 증상과 유사한 대장 항문 질환’을 주제로 기영준 외과과장이 진행했다. 대장암의 증후와 비슷한 치핵(치질), 과민성대장증후군,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기영준 외과과장은 “50대 이상은 남녀를 불문하고 암 검진이 필수다. 대장암 선별 검사 중 대변 잠혈검사는 정확성이 낮고 확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대장 내시경은 조기 대장암 진단이 가능하며 정확성이 높고 진단과 동시에 치료 및 조직검사가 가능하다”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대장암의 씨앗! 용종 제거하기’를 주제로 김상진 외과과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 중 ‘선종(샘종)’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환자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이해를 도왔다.

김상진 외과과장은 “선종 1~3기까지는 대장 내시경 검진과 수술로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선종 4기에 해당하는 진행성은 수술만으로 불가능하며 항암,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진행성 선종 중 크기 큰 용종은 내시경 특수 칼을 이용해서 하나하나 도려내야 하므로 숙련된 의사에게 받기를 권한다. 선종은 무증상이 대부분이고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만큼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진이 가장 좋은 대장암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강좌는 ‘대장암의 치료와 관리’를 주제로 최동현 원장이 진행했다. 대장암 위험 인자(대장암 과거력 및 가족력, 선종성 용종의 과거력 및 가족력, 염증성 장질환 환자,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 50세 이상)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또한 암 발생 위험 인자와 표적 장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흡연, 식이, 만성염증, 유전성, 비만 등이 대장과 연계되어 있음을 밝혀 흥미를 더했다.

꿈꾸는 외과의사 블로그를 운영하며 꾸준히 소통해 온 최동현 원장은 대장암 치료 과정을 설명하며 “대장암 예방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편식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절주와 금연,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마법의 숫자 ‘1530’은 1주일에 5일 동안 30분씩 중고강도 운동하기를 뜻한다”며 대장암 예방 십계명을 덧붙였다.

강의가 끝난 뒤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항문 출혈 등 대장암 증후와 비슷한 치핵(치질) 수술 여부에 대한 질문부터 용종 제거 후 대장 내시경 검사 주기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대장앎의 날’ 건강 강좌는 안산 지역 주민과 환자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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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