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간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컨설팅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혁신형 제약기업(상세 내용 아래 표 참조)을 지정해 R&D 지원, 세제․약가 등 제도 개선 등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컨설팅 프로그램까지 더할 경우 글로벌 신약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밍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현황(’17.8월 기준 45개社)
구 분 | 기 업 명 | |
일반 제약사 (35) | 1,000억원 이상 (25) |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ST,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영진약품, 유한양행, 일양약품, 종근당,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휴온스,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SK케미칼 |
1,000억원 미만 (10) | 건일제약, 대화제약, 삼양바이오팜, 에스티팜, 이수앱지스, 젬백스앤카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한국콜마, 한올바이오파마 | |
바이오 벤처사 (8) |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비씨월드제약, 바이오니아, 제넥신, 코아스템, 크리스탈지노믹스, 테고사이언스 | |
외국계 제약사 (2) |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오츠카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컨설팅 프로그램(CIDD Program)”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약 R&D 관련 9개 기관에서 추천한 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연구자에게 전주기(후보물질 개발~전임상․임상)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9개 기관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총괄), 한국보건산업진흥원(R&D), 대한약학회(기초연구), 대구경북․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후보물질 최적화), 항암신약개발사업단(항암제), 대한임상약리학회(임상),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임상), 한국제약바이오협회(실용화 연계 등) 등이다.
신규성․혁신성을 갖춘 신약개발 과제라면 현재 연구개발 단계 또는 그간 연구 성과에 관계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연구기간 단축, 개발 성공률 제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 개발기간은 7~15년 내외(평균 13.7년), 개발 성공률(최종 품목허가까지 성공비율) : 전임상 3%, 임상1상 5%, 임상2상 12%, 임상3상 54% 등이다.컨설팅 비용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충당된다. 따라서 연구자는 비용 부담 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신약 연구개발 중인 대학(의료기관 포함)과,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제약기업,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관 소속 연구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신청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12월 중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컨설팅은 과제 연구자가 자문위원단에게 연구내용을 발표하면, 자문위원단이 과제의 문제점․보완사항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 및 계획 수립에 대해 자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면평가서 제공 또는 심층 면담 주선, 후속 연구를 위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 또는 기관 연결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 신약 R&D 컨설팅 시범사업 추진 절차 >
접수 |
| 신청서 제출(Non-confidential Information, 컨설팅 필요 분야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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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선정 |
| 신규성․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컨설팅 대상 과제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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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단 구성 |
| 컨설팅 필요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과제 맞춤형 자문단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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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진행 |
| - 과제별 상세 내용 구두 발표 - 자문을 통한 문제점 및 보완사항 검토 및 향후 연구개발 방향 제안 |
보건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이 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 개발 연구자에게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많은 연구자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정규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