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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철 피부노화 예방법 5가지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대기가 차갑고 건조해져 각질, 살갗 틈, 피부 탄력 저하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는 피부의 수분 함량이 15~20%에서 10% 이하로 떨어져 피부 속 수분이 저하, 피부 진피층 내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이때 피부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주름이라 부른다.
 
가을에는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노출도 증가한다. 가을은 성층권에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가을철 피부 건조는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 땀의 양을 감소시키는데, 피부 보호 역할을 하는 피지막이 약해지면서 피부 노화가 촉진 되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조한 가을, 습관화하면 좋은 생활 수칙은?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수분 공급과 자외선 차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물 섭취 권장량인 1.6~2ℓ를 마시면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물뿐 아니라 틈틈이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 습관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우선 매일 샤워를 하는 것은 좋지않다. 비누나 클렌징용품에 의해 피부를 덮고 있는 천연 피지층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는 2~3일마다 한 번씩 한다. 날마다 씻어야 하는 경우라면 하루는 물로만 씻고 하루는 클렌징용품을 이용한다. 비누보다는 바디클렌저가 보습력이 좋다.

또한, 쌀쌀한 날씨로 샤워 시 물 온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뜨거운 물은 피부 수분을 뺏고 피부 보호막인 피지까지 씻어내 버린다. 가장 이상적인 물 온도는 체온보다 1~2도 높은 38도 정도다.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이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광화상, 색소침착, 주름 등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A의 차단 효과는 PA 수치, 즉 +의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다고 보면 된다.

 

얼굴 주름, 부위별 원인과 관리법 달라

피부 노화는 평상시의 표정 습관, 삶의 태도와 연결돼있기도 하다. 얼굴 주름이 눈밑주름, 눈가주름, 팔자주름, 이마주름, 미간주름 등 종류가 다양하고 원인 및 개선법이 다른 이유다.  

이마주름의 주된 원인은 표정이다. 안검하수 등과 같이 눈 뜨는 근육이 약하거나 눈꺼풀 피부가 심하게 처져 자주 눈을 치켜뜨게 되거나 찡그리는 표정을 자주 지으면 이마주름이 깊어진다.
 
아래 눈가주름은 얼굴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주름으로, 눈가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40%나 더 얇은 데다 하루 7000번 이상 눈을 깜빡이기 때문에 쳐지는 속도가 다른 주름에 비해 2배 이상 빠르다. 매일 눈 화장을 하며 지속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도 피부 탄력을 저하하는 요인이다
 
노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팔자주름은 억세고 고집스러운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실제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딱딱한 음식을 먹는 것, 입을 내밀거나 삐죽거리는 습관, 턱을 자주 괴는 행동이 반복되면서 생길 수도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양 볼의 광대뼈 아래에 생기는 주름은 광대의 인대, 주변 근육이 처지면서 굵은 사선 형태로 나타난다. 유전이나 노화가 주된 요인이며, 생활습관과도 연관이 있는데 안경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과하게 피부를 문지르는 습관 등을 고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연적인 노화로 인해 깊어진 주름이나 처진 피부를 개선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면, 피부를 재건할 수 있는 탄력 복원 시술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체조직과 유사한 조직으로 구성된 ‘인조 인대’ 역할의 의료용 밴드로 필요 부위의 탄력을 복원하는 것이다.
 
반재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시술은 인체의 무해성을 인정받은 탄력밴드를 이용해 비절개로 느슨해진 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이며, 시술 후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노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절개하지 않아 부기나 통증도 거의 없어 치료를 망설이는 중·장년층에게 적합하다”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주름일 경우, 시술을 통한 교정으로 본래 얼굴선을 자연스럽게 회복시켜 ‘재건의 아름다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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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