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롱패딩 유행’에 서러운 상체비만자들...지방흡입에 ‘솔깃’

정모(57•여)씨는 요즘 유행인 롱패딩을 홈쇼핑을 통해 장만했다. 하체보다 배와 팔뚝에 살이 많은 전형적인 상체비만인 탓에 가장 큰 치수로 주문했다. 하지만 정 씨는 며칠 뒤 옷을 받자마자 반품할 수밖에 없었다. 배와 팔은 꼭 맞았지만, 어깨 치수가 너무 커 부자연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한 사이즈 작은 옷으로 교환하자니 어깨 치수는 맞지만 지퍼가 닫히지 않을 것 같았다.


이러한 사례는 비단 정 씨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실제 겨울철 아우터의 경우 보온을 위해 두텁게 제작돼 자신의 부위별 치수에 맞춰 입기가 힘들다고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상체비만인 사람들에게 겨울철 아우터는 얇은 옷을 입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덩치를 커 보이게 해 고민거리다.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상체비만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이유다.


전문의들이 강조하는 상체비만 다이어트의 핵심은 식이요법이다. 전문의들은 폭식•과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저칼로리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과 상체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면 건강하면서도 날씬한 몸매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식이요법과 운동이 생각만큼 실천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의들과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병원의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는 혼자의 의지로 꾸준히 진행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관리를 잘 하더라도 원하는 부위만 날씬해지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지방흡입과 같은 비만 치료가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이 때문이다. 지방흡입은 한 번에 대용량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고, 지방세포 자체를 대폭 줄이기 때문에 요요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장점이 있다.


윗배는 물론 아랫배, 러브핸들, 팔뚝 등 상체비만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부위의 지방 제거가 가능하다. 그래서 상체비만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팔뚝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지방흡입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무수히 많지만,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건 쉽지 않다. 이에 전문의들은 ‘부위별 전담의’의 상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병원장은 “팔뚝, 복부 등 각각의 부위는 고유의 신체적인 특성이 있고 체지방과 근육의 양도 다르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신체적 특성을 잘 알고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받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의료진의 숙련도가 높은 병원을 택해야 안전성과 후관리 측면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65mc병원은 비만 치료에 특화된 인프라와 첨단 진료시스템을 갖춰 2014년 4월 3일 국내 비만 치료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 잡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 ‘M.A.I.L(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 시스템’을 개발해 지방흡입의 안전성과 정확성, 만족도를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 "국민소통이 최선의 방역"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와 기능을 보완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먼저 감염병 위기소통에서 ‘방역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과학적 근거 및 조직의 신뢰 획득’을 소통의 핵심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위해 제도 배열*에 대한 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또한, 감염병 위기에서 정부의 소통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 차별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기소통 원칙인 신속성, 투명성, 정확성에 더하여, ‘협력과 조정(coordination)’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내 소통전담조직(대변인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