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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오리지널 약 생산회사...제네릭 생산업체 시장 진출 어떻게 막을까?

이니스트바이오제약 고기현이사, '드럭워즈 DRUG WARS' 번역서 발간 통해 제약회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새로운 시대의 생존전략 제시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의 경쟁은 전쟁에 비유될 만큼 치열하다. 세계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은 미국에서 시장을 지키려는 대형제약사와 뺏으려는 후발 제약사의 다툼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제네릭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도 그렇다. 
<드럭워즈 Drug Wars>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약물을 가지고 있는 빅파마들과 제네릭을 출시하려는 제약회사들 간의 총성 없는 전쟁을 담은 책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이 어떠한 방식을 동원하여 제네릭 제약사의 시장 진출을 막는지 사례를 공개하면서 어떤 정책이 행정력 낭비를 막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가를 제시한다.  

 로빈 펠드만, 이반 프론도르프 등 2명의 법학대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독점 금지, 규제 남용, 지적 재산권, 제네릭 의약품 지연 및 방해의 세계를 망라하는 영리한 마케팅의 혼합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미국 제약마켓(Pharmaceuticals)의 상황을 보여주는 안내서이자, 개혁을 위한 로드맵이고, 앞으로 올 일에 대한 경고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일 처방 의약품의 가격이 충격적으로 높다는 소식이 나오지만, 제네릭 경쟁을 막기 위해 제약회사들이 사용하는 전략을 제약회사 규제법안을 입법하는 국회의원들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제기된다. <드럭워즈>는 의약품 시장의 내부 작용을 조명하고 공익에 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약 회사가 보건 정책을 왜곡하는 불편한 진실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민감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제네릭 경쟁이 오랫동안 어떻게 억눌러졌는지, 그리고 그 비용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환자들이 그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생생한 예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2017년 7월 미국에서 출판되어 20만부 이상 판매된 <드럭워즈>.  미국에서 헬스케어 업종 주가는 지난 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급락했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의약품 약값을 낮추겠다는 내용의 트위터를 남기기도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했다. <Drug Wars> 는 이런 시기의 한 가운데서 쓰여 진 책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 책을 번역한 이니스트바이오제약 고기현이사는 외자사, 국내사를 두루 경험하고 전문약뿐 아니라 일반약 시장도 아주 잘 아는 제약마케팅의 전문가로서 정기적으로 아마존에서 제약마케팅이나 제약영업관련 원서들을 사서 본다는 고이사는 이 책을 발견하고 ‘지피지기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경쟁자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고, 제구포신 除舊布新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이라며 우리나라가 제약산업으로 인해 강소국이 되는데 이 책이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번역작업을 했다고 한다.
- 추천사 -
<드럭워즈>의 출간으로 인해, 허가특허연계제도 하에서 오리지널 사와의 특허분쟁에 자신감을 갖게 된 국내 제약사들이 조만간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여 랜박시나 테바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기대하게 됩니다. 한국의 모든 제약∙약업 관련 분들께 본 서적을 추천 드립니다. – 박종혁(변리사, 약학박사)

제약산업은 21세기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생명공학(BT) 분야의 대표산업으로 한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고부가가치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산업인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약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도 국가적 관심과 지원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런 시기에  <드럭워즈> 는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주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 이재현 교수(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 책을 통해 우리 제약산업이 다시 한 번 사람과 환자 중심적인 가치를 재발견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실증적인 사례와 풍부한 근거들이 뒷받침되는 부분들이 인상 깊은 책이다. 미국 제약산업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제약산업 종사자들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국현 대표, 이니스트그룹

<드럭워즈> 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의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후발주자인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어디에 관심을 가질 것인지 통찰력을 일깨우는 책입니다. 때문에 제약산업에 투신하고 있는 기업인이나 이 분야로 진출하기를 꿈꾸는 청년들이 일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 황상섭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장, 미국 Locust Walk 수석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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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