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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운동부터 시작하며 새해 맞기

금주는 지금부터, 금연상담 전문가 도움 필요

직장인 A씨(37세, 남)는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요즘 한숨이 늘었다. 한해가 빠르게 지나가는데 해 놓은 건 없고 후회막심한 일들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새해가 밝아도 야근과 술자리가 일상인 삶은 변할 거 같지 않고 무얼 바라 살아야 하는지 허무한 생각이 들며 어느 때보다 무기력하다.


2017년 붉은 닭띠 해인 정유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금쯤이면 희망찬 새해를 그리며 야심 차게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계획을 세워봤자 매일 똑같은 일상일 텐데 하며 연말 술자리를 전전긍긍하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도 있다.


무기력에 허덕이며 허무함에 젖어드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이를 잘 극복하고 의미 있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정선용 교수(한방신경정신과)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자 .


◇ 올해가 끝나기 전 꼭 해보고 싶은 것 한가지만이라도 실천
예를 들어, ‘올해 내로 최근 들어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저녁 식사를 꼭 하겠다’는 것과 같은 계획이다. 대부분 바쁘게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학창 시절 친했던 친구들을 오랜 기간 못 본 경우가 많다. 친했던 친구를 다시 만나면, 옛 추억이 떠오르면서 허무함을 떨쳐버리고 긍정적인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지나가 버린 일에 후회하는 시간은 되도록 짧게 가지기
올해 계획을 전혀 못 세웠거나, 혹은 계획을 세웠더라도 전혀 실천을 못 했다면 그냥 묻어둔다. 그리고 내년도 계획을 미리 세워본다.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에 대한 실천 계획이 중요하다. 보통 스트레스 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만 생각하지만, 신체적인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신체적인 스트레스는 규칙적인 생활, 특히 먹는 것과 자는 것을 규칙적으로 하면 많이 줄어들게 된다.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세지면 편안해진 몸을 통해 정신적인 여유가 생겨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까지 세지게 된다.


◇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하며 새해를 건강하게 맞이하기
올해 마지막 주는 가장 한가한 이틀을 정해서, 주 2회 30분씩 걷기를 실천해 본다. 운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고, 주 2회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새해부터는 주 3회 30분씩 걷기와 달리기도 넣어보고, 만약 주 2회도 하기 어렵다면, 주 1회 30분이라도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워본다.  매일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운동하다 보면, 몸이 적응하여서, 피곤할 때조차 운동하면 좀 더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곤함과 귀찮음을 혼동해서는 안 되는데 피곤하면 맥박수나 호흡수가 평상시보다 빨라지므로, 그렇지 않다면 평상시대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을 권장한다.


◇ 금연, 금주 계획을 합리적으로 수립하기
내년부터 금연, 금주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을 마지막으로 실컷 마시자’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건 마치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겠다는 것과 같다. 내일이라는 것은 항상 현재가 아니기 때문에, ‘안 하겠다’와 동의어이다. 금연은 준비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금연상담부터 예약한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아니라, 안 피울 때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해서 담배를 찾게 만드는 것이다. 담배를 끊고서 스트레스 수준이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금연 상담이 필요하다.


정선용 교수는 “올해 남은 기간 학창 시절 친했던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술을 끊고 금연을 위해 금연상담을 예약하는 것, 남은 한주는 주 2회 30분 정도 걷기부터 시작해 보는 것, 그리고 새해부터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것으로 지금보다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말연시 건강 Tip [ 먹고, 자고, 싸는 게 원활해야 건강한 것 ]
·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다음 식사시간 즈음에 배고픔을 느끼는 양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 규칙적으로 취침한다. 밤 12시를 넘기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밤 12시부터 3시까지는 잠들어 있어야 피로회복이 원활히 된다. 잠이 안 오면 자려고 노력하지 말고 눈감고, 단순 반복되는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이완이 된다. 이완 상태로 눈감고 누워 있다 보면 피로가 많이 풀린다.


·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적절한 운동은 장운동을 자극하여서, 규칙적인 식사와 더불어서 규칙적인 배변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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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 등장 화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가 등장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김정욱·정미희씨 부부의 아들 김도영 군이 그 주인공이다. 도영 군은 예정일보다 일찍 23주 4일 만에 몸무게 690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부산백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며 건강하게 100일을 맞이하게 된 도영 군을 위해 아빠, 엄마는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도영 군의 이름으로 부산백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1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였으며, 도영 군이 성장할 때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정욱·정미희씨 부부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자그마한 아기새 같던 도영이가 어느새 백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백일을 맞은 도영이를 축하하며 그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신 의료진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습니다.”라며 “도영이가 사랑받고 자라기를 바라고, 또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소중한 나눔에 감사를 표하며 도영 군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