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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90년 역사 품은 고려대의료원의 지향점 2가지는?.....'연구선순환과 바이오헬스기술'

이기형의무부총장, "베드 중심 규모의 경쟁 과감히 지양" 천명 "미래의학 선도하는 패러다임 만들겠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올해 의과대학 90주년을 맞아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의학에 대한 새 로운 청사진를 밝혔는데 기존의 타병원과 사뭇 달라 화제가 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기존의 병원 건립 가치는 존중하면서도 '더 이상 베드(병상수)를 늘리는 규모의 경쟁은 과감하게 지양'하겠다고 천명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여러번 강조된 고대의료원의 향후 지향점은 '연구선순환과 바이오헬스기술'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고대의료원의 이같은 지향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과 맞다아 있어 주목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신임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 박종웅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오상철 고려대학교 연구교학처장,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한승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최병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한창수 고려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실장 김학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홍보부학장 등 주요 보직교수 들이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정성을 다해 답해 주었다.


김학준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 우리 의료원이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6,900여 교직원이 한 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준 결과"라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리후 " 향후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케어에 대한 개인의 소견을 묻는 답변에는 "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나쁠게 없어보이지만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는데 따른 의료계의 고충이 없지 않다"고 말하고 " 점진적 추진이 좋을 듯하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고대의료원은 의료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 발 전을 이뤄내며 예산규모 약 1조2천억원(2017년기준)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히고 "안전한 진료와 첨단의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의학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해외에서까지도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 의료소외지역에 뿌리내린 이래 환자와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소개하고  "미래형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진료와 연구 두 축을 중심으로 최첨단 의료시대를 이어갈 것"고 밝혔다. 
 
최병민 안산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 3차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하고  "희귀난치질환 및 고도 집중질환 진료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내 의뢰회송 시스템을 확립해 개원가와 상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들과의 일문 일답에 앞서 박종웅의무기획처장이 "고려대학교 의대 90년 역사,미래의학 연구를 선도할 새로운 가치로 거듭나다"에 대해 약 45분 가량 브리핑을 했다. 여기에는의료원은 물론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가치가 담겨 있었다. 박처장의 브리핑 내용 가운데 주요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고려대의료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 최초의 여성 의학교육 기관으로 탄생한 고려의료원 1890년 10월, 의료선교사 로제타 홀(Rosetta S. Hall) 여사가 보구여관에서 여성환자들을 돌보며 여성이 남자의사에게 몸을 보일 수 없는 유교적 관습 하에 여의사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5명의 여학생에게 의학교육을 시작했다. 그 중 한 명인 김점동(에스터박)을 미국 볼티모어여자의과대학에 유학을 보내 우 리나라 최초의 여의사로 길러낸 것이 1900년이다.
이후 로제타 홀 여사를 중심으로 1928년 9월 조선여자의학강습소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의학 교육기관이었으며,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의 모태가 되었다. 1933년 로제타 홀 여사가 정년으로 귀국하게 되자 김탁원 길정희 부부가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인수해 경영하며 경성여자의학강습소로 개 명했다. 1938년 5월 우석 김종익의 유지에 의한 결실로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가 설립됐다.
1941년 9월 1일에는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을 개원해 우리 민족의 아픔을 치유해 왔다. 1948 년 5월 서울여자의과대학 부속병원, 1957년 1월 수도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 개칭과 증축을 통해 남녀의 사를 배출하며 인술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다. 이듬해 9월에는 광화문에 제2부속병원을 개원해 응급 및 중증 환자들을 돌봤다.
1967년 수도의대를 거쳐 국학학원을 인수하여 종합대학의 모습을 갖춘 우석대학교 의과대학은 1971년, 민족을 위한 의학과 박애의 정신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서 재탄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시대를 열며 혜화병원에서 선도적인 진료로 국내 의료계를 이끌었다.


▣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의료소외계층을 인술로 보듬다
1979년 9월 의과대학 부속병원 확충사업으로 구로 · 반월 · 여주에 병원 건립을 확정하고, 1983년에는 구로병원, 1984년에는 여주병원, 1985년에는 반월병원(1986년에 안산병원으로 개칭)을 각각 개원했다. 당시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은 철저한 준비 끝에 독일차관을 도입하여 의료소외지역에 지어졌다. 지역 최 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해 지역민들에 희망으로 자리매김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0년 구로병원을 600병상으로 증설하는 한편 1991년 710병상 규모의 안암병원을 신축 이전했다. 이 때 국내 최고 시설과 장비, 의료진이 대거 투입된 이래 지금까지 대한민국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 다.
현재 고려대의료원은 산하 의과대학,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 등에 총 약 6,900여명의 교직원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진료 · 연구 · 교육 각 부문에서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며,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의과대학은 지난 90여 년 간 뛰어난 연구와 학문업적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8000여 명의 의료인재를 배출한 것은 물론, 세계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21 국내 유일 회원대학이다. 2014년에 는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문숙의학관을 신축하여 교육 시설기반을 확충했으며, QS 세계대학평가에서 도 100위권 대에 오르는 등 새로운 의학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기준 의과 대학 평가를 국내 최초로 받았으며, 최근에는 세계 주요 9개 의과대학과 함께 GAME(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을 창립하는 등 국제 의학교육 스탠다드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 10년간 2배 넘게 성장, 최근 4년간 연평균 11.8% 성장 고려대의료원은 예산규모로만 볼 때 2008년 이후 10년간 약 5,200억 규모에서 1.2조원을 돌파한 것으 로, 외형적 성장이 타 의료기관에 비해 빠르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수익은 2011년 6,253억 원에서 2018년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타 의료기관과 비교했을 때 회계연도 기준 지난 2014년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수익률이 10% 를 넘어서는 유일무이한 의료기관이다. 이러한 경영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난 해 착공한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와 같은 대규모 시설투자, 정밀의료사업단과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한 R&D투자, 의료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을 통한 이익의 극대화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최근 우리 의료원이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6,900여 교 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준 결과”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향후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은 2013년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됐으 며, 지난 2016년에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재지정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3년간 다양한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석을 확고히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의료계 기술사업화의 선두주자임을 재확인 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인 2017년까지 지난 3년간 연구과제 약 2,124억여 원을 비 롯해 기술이전 금액은 45억여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특허 출원은 535건에 이른다. 이는 그 이전 3년 간의 수치보다 연구과제수주는 26.7%, 특허출원 및 등록은 78.9%, 기술이전 금액은 15배 증가한 수치다.


▣ 최적의 환자 맞춤형 치료로 미래 의학을 실현할 정밀의료사업단 출범
이러한 연구 투자 및 성과에 결실로 지난해 6월 고려대 의료원은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전략프로 젝트로 추진하는 정밀의료사업의 두 가지 세부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또 다시 의료계에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 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다수의 의료 기관들이 참여한 정밀의료사업단은 미래 대한민국 의료 의 미래를 이끌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고려대 의료원이 주도하게 됨으로써 고려대의료원의 연구 역량 과 실력이 또 다시 공인된 것이다.
향후 5년간 총 769억원(사업시작 기준, 민간투자 포함)이 투입되는 정밀의료사업단의 세부 사업단으로는 김열홍 교수(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이끄는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 (K-MASTER 사업단)’과 이상헌 교수(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 으로 이뤄져있으며, 김열홍 교수가 총 사업단장을 겸한다.
정밀의료사업단은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ICT기술을 활용,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의료 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국내 의료계의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과 의료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세계 최고 임상연구 인증기구, AAHRPP 전면 인증 획득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2월, 세계 최고 임상연구 인증기구인 AAHRPP(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s, 국제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 이하 AAHRPP)로부 터 의료원 산하 3개 병원 통합으로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임 상연구 규정과 체계를 국제적 수준으로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연구의 질 향상은 물론 윤리적 신뢰 성을 증대시키고 글로벌 임상연구 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 에이브릴 항생제 추천 어드바이저(Aibril Antibiotics Advisor) 개발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SK C&C와 왓슨 기반 의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활용한 항생제 처방 어드바이저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항생제 사용량이 높은 수준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정확한 항생제 처방을 통한 오남용 방지가 시급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한 이번 사업은 감염병과 항생제 관련 국내외 논문∙가이드라인∙약품 정보∙보험 정보 등 방대한 양의 의료 문헌과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치료 케이스와 노하우를 학습한 후, 환자 증상에 맞는 항생제 추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게 된다.
고려대의료원과 SK(주) C&C는 선택적 항생제 추천 엔진 및 챗봇 프로토타입 개발과 의학논문 및 가이드라인, 항생제 관련 사항 등을 Knowledge Base(DB)로 구축하는 등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지난 1월 19일 2단계 사업 착수식을 가졌다.
고려대의료원과 SK(주) C&C는 2018년도 12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임상케이스를 활용한 베타테스트를 통해 추천결과를 검증하고 사용자 편의성에 만전을 기해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중소병원에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여 항생제 오남용 사각 지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의료계 최초 기술지주회사 설립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14년 6월 HT R&D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의료계 최초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의료기기와 바이오벤처회사 등 총 9개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의료원 산 하의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안암/구로) 등 뛰어 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개방형 연구플랫폼을 구축해 국가 R&D 사업과 기업 공동연구개발 등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와 특허출원, 기술의 제품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고려대의료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디클 러스터 R&D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발전 전략 을 실행 중이다. 연구 성과가 다시 투자로 이 어지는 투자선순환구조를 확립하여 연구지원체계를 안정화하고, 의료원의 성장은 물론 차세대 국가 성 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뉴라클사이언스, 이연제약 자회사 브라만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 원 투자 받아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뉴라클사이언스가 브라만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 원을 투자받 게 됐다. 지난달 17일에는 이연제약의 자회사인 브라만인베스트먼트가 ‘브라만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고 뉴라클사이언스에 지분 취득 방식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지난 2015년 10월 의과대학 성재영 교수가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창업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특히, 뉴라클사이언스는 외부에서 CEO와 CFO를 영입해 운영을 맡기고 연구자는 연구를 계속해나가고 있으며, 의료기술지주(주)는 뉴라클사이언스에 설립시 (초기)투자하여 보유 주식 일 부를 매각하고, 이를 고대의대에 의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기술개발과 창업이 다시 재투자로 이뤄 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모범사례로 꼽힌다.


▣ 수익금의 연구 재투자를 통한 연구선순환 유도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6억 원을 기부 받았다. 이날 전 달받은 기금은 의료기술지주회사의 지분을 매각한 수익금으로 의료원의 의학발전과 의과대학 연구분야 에 재투자를 통해 연구선순환 구조를 유도했다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
오상철 연구교학처장 겸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는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는 국내 의 료산업화의 촉매제가 될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을 통해 기술이전과 연구 성과의 제품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연구 성과를 다시 의학연구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양한 학문, 개방적 사고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의사 양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년의 무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기초의학부터 첨단 미래의학까지 의학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이제 제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 으로 대처하는 미래의사를 키워내기 위해 박차를 가차고 있다.
우선 일전처럼 강의실에서 습득한 지식만으로는 인공지능, AI, IoT 등 첨단 기술이 범람하는 시대를 주 도하는 의사를 키워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학생 주도적, 변별력 있는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창의적 연 구수행 역량을 키우는 ‘연구 역량 강화’, 환자를 돌보고 이해하며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돌봄과 이해’, 공학, 경영학 등 타 학문과 융합하는 'Enrichment Stream‘ 등 여러 과목을 신설했으며, 이론과 실무가 공 존하는 유연한 의학과 교육과정을 도입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바탕으로 의료계는 물론 사회 발전 전 반에 기여하는 이타적인 의사로 키워낼 준비를 마쳤다.
또한, 국내 의과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주요 9개 의과대학과 함께 신규 대학협의체 GAME(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를 창립해 세계 의학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대학으로서 입지를 굳혔 다. GAME을 통해 공동연구 진작, 의학교육 상호 교류를 통해 의학교육 및 연구 발전을 진흥하는 데 힘 을 모으고 있으며, 교육자료 공유, 학생 교육, 학생 연구 등 융합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시행했다. 나아가 회원 대학별 주요 연구 프로젝트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원 16명이 참여해 활발히 연구를 수행함으로 써 국경을 뛰어넘은 공고한 관계를 통해 의학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 의학교육 스탠더드 확립에 앞장서고 있는 고대의대는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와 발 전을 거듭하고 있다. 2012년부터 의사국시에 실기시험이 도입되면서 의료인의 임상술기 능력이 중요시 됨에 따라 기존 임상술기센터를 224평 규모의 25개 시뮬레이션실과 고화질 영상 녹화가 가능한 Sim-capture 시스템을 도입한 KU Simulation Center로 확대 이전했다. 실제 병원과 같은 환경에서 다양 한 시뮬레이션 장비, 모형과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실습으로 학생들의 교육효과가 극대화됐으며, 학생뿐 아니라 의료인이 현장의료 실무교육을 받고 더욱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 한 고대의대의 노력은 최근 제81회, 제82회 의사 국가고시에서 고대의대가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해 내는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 JCI 4차 인증,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먼저 올 해 예정된 JCI 4차 인증과 의료기관평가인증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환자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나아가 환자안전문화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최소수혈외과병원을 개소해, 안전한 수술 및 치료시스템을 강화한다. 불필요한 수혈을 줄이면, 수혈로 인한 감염 및 합병증 발생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특히, 센터가 아닌 병원단위에서 최소수 혈을 실시하는 것은 고대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이다.
또한, 국제진료 활성화에서 앞장선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치료받지 못하는 중증질환을 가진 환자들 에게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한국의료를 알릴 예정 이다. 이미 아랍,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각국에서 찾아오는 중증질환환자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이 를 더욱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의료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연구 분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정밀의료사업단의 성과 가시화, AI 항생제 어드바이저 Aibril 상용화, 신약 및 새치료법 개발 등을 통해 한국인 맞춤형 치료가 실현될 수 있 도록 정부, 대학, 병원, 기업이 연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동시에 이러한 미래형 의료가 신축중 인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안전한 진료와 첨단의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의학발전의 중심이 될 것이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정받는 의료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서울 서남권 첨단의료 선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1,054병상의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구로병원은 최근 수년간 암병원 개원을 비롯해, 서울 서남권 최초의 감마나이프센터, 최신로봇수술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주요 특성화센터와 클리닉을 중심으로 최첨단 의료와 환자중심의 다학제 진료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중심병원을 강화하고 있다. 성과들도 적지 않 다. 의료기기, 백신, 재생의학, 암치료제를 4대 중점 연구분야 중심으로 지난 3년간 147건의 지식재산권 (해외출원 29건) 등록, 총 1,447건의 연구논문 발표 실적을 기록했으며, 20건의 기술 이전과 18건의 제 품화에 성공했다. 또한 자회사 5개사를 설립해 의료산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일궈왔다.
연구를 사업화하는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중이다. 자회사를 설립해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술 사업화 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다. ‘에볼라·지카·말라리아 진단키트’, ‘3D 초음파 영상 기반 태아 피규어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산부 질병 예측 솔루션’, ‘초음파 골절 치료기’, ‘항암표적치료제’, ‘대사질환 약 물’ 개발 등이다.
인력, 시설 등 연구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감염동물실험실과 임상연구병동 및 창업인큐베이션 센터 확장오픈에 이어 올해초 의생명연구센터(가칭)를 착공했다.  산학연병 융합을 통해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기업이 공동 연구하고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중심병원 플랫폼 고도화' 위한 연구 전용빌딩으로 약 90여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박사급 이상 핵심 연구인력도 140여명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R&D 연구인력을 총결집해 융복합 연구뿐 만 아니라 외부와의 연구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비도 자체연구비는 연간 약 50%가량, 의료수익 대비 총 연구비 비율을 앞으로 15%이상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구로병원은 대한민국 의료계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인근에 위치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들어선 수만 개의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기업과 병원이 상호 연계해 공동연구 및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G-밸리 연구클러스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8건의 양해각서와 협정체결뿐 아니라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이전, 제품화 등 탄탄한 연구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구로병원은 의료소외지역에 뿌리내린 이래 환자와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성 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견고한 성장과 함께 미래형 메디컬클러스터 구축하는 등 진료와 연구를 두 축으로 최첨단 의료시대를 향해 거침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 서남부 유일 상급종합병원, 첨단진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협진 네트워크구축,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산병원은 경기 서남부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진료 및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여 중증질환 중심 의 진료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안산병원은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경기 남부권역 병원 중 중증도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재지정 받는 등 중증도 높은 전문질환군을 치료하는 최종병원이자 지역 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산병원은 진료지원동 증축을 통해 첨단진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진료지원동은 지난 2016년 11 월 기공 이후 현재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금년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91억 원 을 투자해 연면적 2,800평 규모로 증축하고, 기존 건물 830여 평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일반병실 및 음압병실, 격리실을 증상하고 수술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을 확장한다. 특히, 항암관리센터를 신 설하고 최첨단 항암치료장비인 True Beam STX를 도입하여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2개의 연구중심병원을 갖고 있는 고대의료원 소속인 만큼 안산병원은 연구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안산 코호트 데 이터를 보유한 인간유전체연구소와 제브라피쉬연구소를 필두로 하여 안산사이언스밸리 활성화를 주도하 고, 안산시와 더불어 지역 연구생태계 내에 헬스케어로 특화된 개방형 R&D 혁신 클러스터 및 강소 연 구개발특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내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 개설을 통해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 중 하나인 교육 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 병·의원 간 의뢰회송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병민 안산병원장은 ”무엇보다 3차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희귀난치질환 및 고도 집 중질환 진료에 집중하고, 지역 내 의뢰회송 시스템을 확립하여 개원가와의 상생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교육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대학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 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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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새로운 시도 통했다... 2024 World IT Show에서 ‘메타버스 팩토리’ 열기 후끈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World IT Show’에서 천안공장의 메타버스 팩토리를 공개했다. 종근당은 이번 전시에서 메타버스 팩토리와 최첨단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 성과를 전시하여 첨단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한 성공 사례를 적극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하여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는 3일간 약 65,000명이 방문했으며 종근당 전시 부스에는 약 6,000명이 찾아 메타버스 팩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종근당은 전시 부스를 방문한 참석자들이 PC로 제공되는 가상 공간에서 천안공장을 둘러보며 메타버스 팩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기술이 실제 제약 공정에 적용되어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을 공개하는 등 생산현장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입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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