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OECD국가 중 천식 사망률 2위

진성림전문의,천식 환자 이용율 80%인 의원급에서부터 천식진료지침에 따른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해야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등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난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천식 또한 봄철에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월별 진료인원 데이터에 따르면 3~4월의 천식 내원 환자는 55만 1,148명으로, 1~2월 48만 9,795명 대비 약 1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기관지에서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이다.  천식의 증상은 천명(목에서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만성적으로 혹은 반복적인 급성 악화의 형태로 나타난다. 천식은 악화 인자가 있을 때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진성림 원장(내과 전문의.대표사진)은 “천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질환의 고착화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천식 환자들은 제대로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고, 불안감과 우울감이 높아져 삶의 질이 낮아진다.”고 언급했다.


천식은 외래에서 효과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외래민감성질환임에도 국내 천식 질환 적정 관리 수준이 낮은 상황이다. 우리나라 천식 환자의 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 당 4.9명으로 OECD 평균(1.3명) 대비 월등히 높아 OECD 가입국 중 천식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94.5명으로 OECD 평균 45.3명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의 2017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천식진료지침에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가장 효과적인 약으로 권고하고 있는 흡입스테로이드의 처방률이 낮고, 경구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이 높아 적정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식 관리를 위해서는 기관지에 생긴 만성 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흡입 약제는 기관지 염증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전신적 부작용이 적다.이에 국내 천식진료지침에서는 흡입스테로이드가 현재 사용하는 조절제 중에서 항염증에 가장 효과적인 약제로 명시된 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천식환자 중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이 높을수록 좋은 지표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흡입스테로이드에 대한 처방률은 30.62%로 여전히 낮으며, 이용률이 높은 1차 의료기관(의원)의 흡입제 처방은 20%에 불과하다.이는 싱가폴(88%), 태국(55%), 말레이시아(43%)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처방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진원장은 “국내 천식 환자 10명 중 8명은 의원급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어4 보다 효과적인 천식 관리는 위해서는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지침에 따라 효과적으로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흡입스테로이드는 기관지 염증에 직접적으로 치료해 천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천식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천식진료지침에 따라 검사 전에도 경험적 치료를 통해 흡입스테로이드를 통한 천식을 치료를 시작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