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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재단, UN 지정‘실험동물 사랑의 날’ 개최

의약 ․기기 개발에 희생 동물 애도…‘동물실험헌장’제막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代) 송규호 본부장, 이후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는 4월 24일(월) 오전 10시부터 실험동물센터 2층 로비에서 ‘실험동물 사랑의 날’행사를 가진다. 실험동물센터는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애도하기 위해 해마다 ‘실험동물 사랑의 날’을 지정해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해는 5월 봄에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UN(국제연합)에서 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인 4월 24일로 날짜를 변경키로 했다.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 이후 실동센터)는 24일 실험동물센터 대회의실 및 로비에서 ‘18년도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송규호 본부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희생된 실험동물의 현황을 보고하고, 추모문을 낭독한 후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더불어, 동물 실험의 윤리적 취급 및 지침준수를 다짐하는‘동물 실험 헌장’제막식을 가졌다.


 19세기 산업화가 시작되며 화학물질의 독성실험과 의학실험에 동물을 대규모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로 인류의 생명과 보건을 위한 동물실험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들의 고통과 숫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동센터에서도 동물실험의 3R원칙인 ‘대체(Replacement)’와 ‘감소(Reduction)’그리고‘완화(Refinement)’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동센터는 동물실험 시설을 갖추고 살아있는 동안 가능하면 고통을 주지 않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처치실과 사육시설 공간을 분리해 사육기간 동안 동료의 고통을 보며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적절한 동물모델을 확립하고 식약처 ‘실험동물자원은행’거점기관으로서 실험동물의 생체자원화를 통해 실험동물 수요를 최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해마다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마련하여 연구 및 개발을 위하여 희생된 동물의 넋을 기리고 국화를 헌화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실동센터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약생산센터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해 희생된 동물들을 애도하고 있다.


 김길수 센터장은 “인간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2016년 11월 국내최초로 ICLAS(International Council for Laboratory Animal Science, 국제실험동물협회) 인증을 받을 때도 동물실험의 과학화, 고품질화와 함께 윤리성도 매우 중요한 심사기준이었다. 국제적 생명윤리기준에 걸맞게 실험동물의 생명 존엄성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으며, 동물대체시험법과 오가노이드(organoid)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실동센터는 마우스 및 랫드(큰 쥐) 뿐만 아니라 개, 돼지, 토끼 등도 확보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4월부터는 영남권 최초로 실험용 원숭이가 도입되었고, 뇌-기계 인터페이스(BMI:Brain-Machine Interface) 기술 관련 뇌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실동센터의 꾸준한 노력으로 2016년 12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인증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Korea Excellent Laboratory Animal Facility)’로 지정됐다. ‘우수동물실험시설’은 식약처가 주관하는 동물실험시설 인증제도로서, 적정 시설과 인력, 운영상태 등을 평가한 후 지정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식약처의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을 받은 곳은 첨복재단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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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