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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갑상선암에 대한 궁금증 5가지

‘착한 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갑상선암의 생존율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등한시하고 있다. 하지만 착한 암이라고 방심해선 안 된다. 갑상선암 생존자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장기적인 건강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갑상선암 생존자의 새로운 암에 대한 예방
암 병력이 있는 사람은 다른 새로운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 갑상선암 생존자 역시 새로운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데, 여성에서는 유방암, 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갑상선암 생존자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이 발병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 생존자의 골다공증에 대한 예방
갑상선암 생존자 중 갑상선호르몬 억제치료를 받고 있는 폐경 후 여성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 수술 후에 갑상선호르몬 억제치료 전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갑성선암 생존자 중 폐경 후 여성, 50세 이상 남성에서 갑상선호르몬 억제치료를 3년 이상 받은 경우에는 골밀도 검사와 비타민D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생존자의 심혈관계질환에 대한 예방
갑상선암 생존자는 갑상선호르몬 억제치료로 환자가 직접적으로 겪는 불편감은 없으나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은 상태인 ‘불현성 갑상선기능항진증’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불현성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심장이 일정하게 뛰지 않는 부정맥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 억제치료를 받는 갑성선암 생존자들은 부정맥이나 관상동맥질환 등의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심전도검사를 시행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갑상선암 생존자의 생활습관 관리
갑상선암은 그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검진 기준 역시 아직 없다. 단, 갑상선 수질암의 일부는 유전적으로 발병하므로 가족 중에 수질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여러 암과 관련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때문에 갑상선암 생존자 역시 갑상선암 재발과 새로운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 생존자 중에는 다른 건강문제에 대해서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하지만 갑상선암 역시 재발의 위험과 새로운 암에 대한 위험이 존재하므로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채소 섭취,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관리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 생존자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관리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매우 높은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갑상선암 생존자는 치료 후 일찍 사회생활에 복귀한다. 그러나 갑상선암 생존자들은 암 치료 경험이 없는 사람과 비교하여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울과 불안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암 환자의 우울과 불안을 일반적으로 ‘디스트레스’라고 얘기하는데, 갑상선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디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필요시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상담과 함께 약물 치료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갑상선암은 진행이 매우 느린 암으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경우 예후가 양호한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장기간 경과 후 재발 및 전이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검진과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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