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쾌유를 기원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간호부장 정명숙) 주관으로 열린 ‘카네이션 달아주기’는 어버이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병상에서 보내야 하는 어르신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 본원·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 환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병실을 방문해 꽃을 선물하고 격려함으로써 병실에 훈훈함이 가득했다.
특히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정명숙 간호부장을 비롯해 병원 간부 등 10여명과 함께 8동 11층 병실을 찾아가 어르신 환자들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며 위로했다.
이에 어르신 환자들은 거듭 고마움을 표하면서, 지속적인 위로와 좋은 치료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73세의 박 모 환자는 “매년 손자들로부터 받아 온 꽃을 올해는 의사선생님에게서 받게되니 다소 낯설지만 따뜻한 위안이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번 행사가 힘들게 투병하는 어르신 환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어르신 환자를 비롯한 모든 환자들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더욱 정성 가득한 의료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3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남대어린이병원서 마술공연과 과자선물로 어린이 환자를 위로하는 행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