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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센터 유명훈 교수, 국내 최초 ‘지진 후 어지럼’에 대한 연구 진행

'지진 후 어지럼’ 주목 해야 할 필요 있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명훈 교수가 지난 6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5차 대한평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경주, 포항 지진의 사례로 분석한 지진 후 어지럼의 실태조사’에 대해 발표하였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물리적인 외상 뿐 아니라, 지진 후 발생하는 어지럼에 대한 호소도 많고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나 직접적 외상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며, 지진이 흔한 이웃 일본과 달리 우리는 이에 대한 자료와 분석도 미비하다.
 
 이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센터 (어지럼 클리닉) 유명훈 교수가 지진 후 어지럼에 대한 연구를 국내 최초로 수행하였고, 이번 연구를 통해 지진으로 인해 처음 어지럼을 경험하거나 또는 지진으로 인해 악화된 어지럼증으로 경주 및 포항 지역에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음을 확인하였다.


 연구에 의하면, 지진 후에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Post trauma stress disorder PTSD)과 같이 큰 사고 후에 불안과 우울을 유발하는 심리적 문제가 흔히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어지럼의 발생 또는 악화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훈 교수는 “큰 규모의 지진은 귀 안의 평형기관, 시각 및 체성감각의 평형기능의 교란에 의하여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서 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고, 본 지진 이후에 반복되는 여진으로 인해서도 불안증과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내원한 환자 중 거의 50%에서 반복되는 여진에 대해 불안함을 느낀다고 호소하였고, 약 1/4 의 환자들이 반복되는 여진 때에도 어지럼을 느낀다고 호소하였다.), 이에 대한 적절한 상담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경주 및 포항지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진 후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는 지진 후 어지럼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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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