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생체신호 통해 질병 예측 진단

세종병원-뷰노-필립스코리아 인공지능 예측 알고리즘 연구 개발 계약 체결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과 대한민국 유일의 의료복합체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을 운영 중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인공지능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인 뷰노(대표 이예하)와 헬스 테크놀로지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와 24일(화)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생체신호만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계약식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뷰노 이예하 대표, 필립스코리아 김영준 부사장 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기관은 생체신호를 활용한 인공지능 예측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으며, 혜원의료재단은 ▲병원에 축적된 생체 신호 데이터 및 의학 자문 제공 및 개발된 알고리즘의 검증, 뷰노는 ▲제공된 생체 신호 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예측 알고리즘 개발, 필립스코리아는 ▲전체 환자의 빅데이터를 한곳에 수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심전도, 혈압, 맥박, 호흡 등)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한 사례는 기존에 많았지만, 대부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측정한 숫자 데이터 일부를 사용한 것에 불과했다.


이번 세 기관의 공동 연구는 필립스코리아의 데이터 수집 플랫폼인 Data Warehouse Connect(DWC)를 통해 0.002초 간격의 연속적인 웨이브 파형까지도 온전하게 저장함으로써,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사용될 데이터의 질을 높였다. 아울러 형성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신 연구기법이자 알파고를 만들었던 딥러닝을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만들어내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 목표다.


연구를 거쳐 보다 정밀한 환자 예측 알고리즘이 개발되면 환자의 상태 악화 시, 심정지, 패혈증, 중환자실 재입실 등의 응급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환자의 안전 및 빠른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현재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과 진행 중인 심정지 사전 예측을 뛰어넘어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확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 기관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김영준 부사장은 “이번 연구 협력에 자사의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구축될 환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환자 관리를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은 “세 기관의 신뢰와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발휘하여 기존 연구에서 진일보한 결과를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며, “의료 IT가 주목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서 대한민국의 의료 IT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필립스사의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을 도입, 환자의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각종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해 의료진의 진료 결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뷰노와 공동 연구를 진행, 원내 심정지를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을 완료한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부산백병원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 등장 화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가 등장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김정욱·정미희씨 부부의 아들 김도영 군이 그 주인공이다. 도영 군은 예정일보다 일찍 23주 4일 만에 몸무게 690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부산백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며 건강하게 100일을 맞이하게 된 도영 군을 위해 아빠, 엄마는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도영 군의 이름으로 부산백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1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였으며, 도영 군이 성장할 때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정욱·정미희씨 부부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자그마한 아기새 같던 도영이가 어느새 백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백일을 맞은 도영이를 축하하며 그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신 의료진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습니다.”라며 “도영이가 사랑받고 자라기를 바라고, 또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소중한 나눔에 감사를 표하며 도영 군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