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방광염, 연중 8월 환자 가장 많아... 예민해진 여성 노려

경희의료원 비뇨의학과 이선주교수,, 수능 앞둔 여고생 면역력 높여야

전례 없던 폭염이 기승이다. 무더위에 지쳐 예민해진 여성을 노리는 대표 질환은 방광염을 꼽을 수 있다.


8월에 증가하는 방광염
2016~17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여성 방광염 환자는 8월에 가장 많았다. 지난 2년간 방광염으로 진료를 본 여성환자는 약 440만명으로 이중 8월은 42만 5천여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환자가 가장 적은 2월 대비 약 26.1% 높은 수치다. 특히, 40대와 50대 여성은 전체 환자의 42.5%를 기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염, 초기에 치료하고 평소 면역력 높여야 예방
방광염은 급성과 재발성으로 구분한다. 여성의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항문에 있던 세균이 방광에 들어와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 시 통증, ▲소변이 급하거나 참기 어렵고, ▲빈뇨, ▲혈뇨, ▲잔뇨감 등이 있다.


경희의료원 비뇨의학과 이선주 교수는 “급성 방광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방광에 들어온 세균을 물리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라며 “폭염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열대야로 수면시간도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급성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평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재발성 방광염은 1년에 3차례 이상 급성 방광염이 나타나며 비뇨의학과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비뇨의학과 이선주 교수는 “급성 방광염은 항생제를 3~5일 복용하면 치료된다”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방광에 있던 세균이 콩팥으로 침범해 신우신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옆구리 통증과 전신 발열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수능, 여고생 면역력 높여야 
8월 7일은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 D-100일이다. 수험생의 피로가 쌓이고 예민해지는 시기로 여고생은 급성 방광염을 주의해야 한다.


지난 2년간 방광염으로 진료를 본 10대 여자는 약 9만명이었다. 이 중 8월은 전체 환자의 약 10.4%인 9,476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는 월 평균 대비 약 25% 높은 수치다.


이선주 교수는 “수험생은 수면이 부족해 체력이 떨어져 면역력이 낮아지기 쉽다”라며 “학업시간 이외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방광염은 신체적 통증과 함께 집중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수험생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공부하는 시간 이외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부산백병원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 등장 화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가 등장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김정욱·정미희씨 부부의 아들 김도영 군이 그 주인공이다. 도영 군은 예정일보다 일찍 23주 4일 만에 몸무게 690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부산백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며 건강하게 100일을 맞이하게 된 도영 군을 위해 아빠, 엄마는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도영 군의 이름으로 부산백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1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였으며, 도영 군이 성장할 때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정욱·정미희씨 부부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자그마한 아기새 같던 도영이가 어느새 백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백일을 맞은 도영이를 축하하며 그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신 의료진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습니다.”라며 “도영이가 사랑받고 자라기를 바라고, 또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소중한 나눔에 감사를 표하며 도영 군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