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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 실조증이란?

자율신경 실조증, 어떻게 관리할까?
자율신경 실조증은 증상 자체가 매우 다양하고 개인차가 크다. 또 검사 상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신적 요인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서양 의학적 약물요법으로는 항불안제, 수면제, 항우울제, 교감신경의 억제제 등이 있으나 본질적인 치료보다는 증상을 다스리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 실조증’의 경우 무너진 균형이 기혈음양 중 어디인지 찾아내고, 증상과 개인에 따라 달리 처방하여 ‘항상성’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교감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다.

한의학을 통한 자율신경 실조증 치료
한의학에서는 옛 선인들의 지혜를 통해 자율신경 실조증을 치료해왔다. 조선시대 궁중 내의원에서는 제호탕(醍醐湯 - 여름철 더위를 대비한 한약)을 만들어 임금에 바쳤고, 일반 백성은 쑥이나 익모초(益母草)즙을 마셔 원기를 회복하고 식욕을 돋웠다. 제호탕의 주 원료 중 하나인 매실(오매)은 한의학적으로 갈증을 멈추고 열독을 풀어주며 소화를 도와 식욕을 증진시킨다. 또한 쑥(애엽)은 설사와 복통을 멎게 하고 익모초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이 편찬된 이후 한의학에서는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이나 생맥산(生脈散)과 같은 한약을 활용하여 여름철 더위를 풀어줄 뿐 아니라 기력를 보강하고 소화 기능을 활성화하여 무너진 음양기혈을 회복하였다. 청서익기탕과 생맥산은 오늘날에도 많이 쓰이고 있는 약이다. 두 약에 동시에 들어있는 오미자는 땀으로 인해 쇠한 기력을 보충하고 갈증을 멈추며, 맥문동은 심장과 폐의 열을 식혀주는 효능이 있다. 

자율신경 실조증 예방하는 생활습관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자율신경 실조증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이제 흔한 질환이 됐다. 더위를 먹었다고 찬 음료나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거나 지나치게 냉방을 하면 무너진 음양기혈은 더 회복하기 어렵다. 음양기혈의 어느 부분이 과하고 부족한지 알고 그에 따른 적절한 처치를 받는다면 아무리 더위가 심하다 할지라도 우리 몸은 저절로 ‘항상성’을 회복할 수 있다. 고석재 교수는 “자율신경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실내와 외부의 기온차를 지나치게 하지 말고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면서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감정을 배출하는 통로이며 스트레스가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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