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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의 장점... 조직손상은 줄고, 회복속도는 빠르고

강동경희대병원, 전립선암·신장암 등 고난도 로봇수술 활발히 시행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팀은 최근 전립선암 등 비뇨기과 질환의 고난도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로봇의 팔과 카메라가 환자 몸속에서 움직이며 수술하는 최첨단 수술 시스템이다. 수술 집도의는 외부의 조정석에 앉아 3차원 입체영상으로 10배 확대된 수술부위를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조작해 수술을 진행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고 출혈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복강경 수술로 닿기 힘든 좁고 깊은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손떨림 없이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완벽에 가까운 초정밀 수술을 할 수 있다.


로봇수술 – 최소 절개, 빠른 회복 가능
비뇨의학과 수술은 최소 침습적 수술을 지향하는 흐름에 발맞추어 기존 개복수술에서 복강경 수술 및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로 진화하며 그 영역을 넓혀왔다.


로봇 수술은 개복수술과 동일한 수술목표를 달성하면서도, 1)최소 절개로 흉터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고 2)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3)기능의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안전성은 확보, 합병증은 현저히 줄여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은 준비 방법과 진행에 있어 유사한 방법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복강경 수술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손목의 움직임을 로봇 수술에서는 술자의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손쉽게 구현해낼 수 있다.


또한 같은 부위에 대한 수술이라도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나 종양의 위치, 병기 등에 따라 난이도는 천차만별인데 로봇 수술은 다양한 각도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여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다. 수술이 쉬워지므로 이전보다 수술시간이 짧아지고, 이에 따라 합병증 위험성은 줄어든다. 설령 장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수술이라도 술자의 피로도가 천천히 쌓이므로 비교적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고난도 로봇수술 활발히 시행
로봇수술은 대부분의 비뇨의학과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 신장, 방광, 전립선 등은 수술이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대표적인 장기였지만 로봇수술을 적용할 경우 정교함과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응고장애, 장폐색, 악성복수, 복벽감염, 심폐기능저하 환자의 경우 피해야한다.


■ 전립선암
국소전립선암의 표준치료법은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다. 좁은 골반강 안에서 전립선을 적출하고 방광과 요도를 문합(봉합)하는 과정은 고난이도 수술이다. 로봇수술로 인해 개복 및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로봇을 이용하면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 신장암
신장암은 초기치료가 가능해져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90년 복강경수술을 처음 시행한 뒤 출혈, 요누출, 절단면양성의 위험성이 있었지만 로봇수술 도입으로 이러한 위험성을 낮췄다. 수술용 로봇의 정교하고 정확한 술기가 제한시간 안에 봉합을 마칠 수 있다.


■방광암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하지 않은 경우 요도를 통해 내시경으로 종양을 절제한다. 하지만 근육층을 침범했다면 방광전체를 제거해야하는데 장 일부가 소변배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요로전환술을 시행해야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로봇수술로 이 모든 과정을 복강 안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종양제거와 동시에 정확하고 빠른 방광적출이 가능하고 후유증발생가능성이 낮아 진행과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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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