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까지 저리다면,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허리통증은 국민 10명중 8명이 일생 중 한 번 이상 경험하는 만큼, 대표적인 국민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허리통증은 운동, 장거리 운전, 집안일, 노동 등 생활 중 무리하게 허리를 사용한 경우 통증이 나타나는 단순 요통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휴식, 약물치료, 물리치료로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양말을 신으려고 할 때, 물건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까지 당기거나 전기 통하는 듯 저린 통증(하지 방사통)을 느낀다면, 요추 추간판탈출증, 일명 허리디스크가 상당기간 지속된 만큼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주변의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뒤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하여 발생되는 허리통증 및 하지 방사통을 주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추간판(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발생되며, 디스크 내부의 젤리성분인 수핵층의 수분이 줄어들면서 탄성과 흡수력이 낮아지게 되어 발병한다. 


박인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허리가 아프다고 모두 허리디스크는 아니며, 같은 허리 디스크라도 위치나 탈출증의 정도에 따라서 임상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라며, “대개의 경우 요통 및 하지 방사통으로 나타나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이어져 마비 증상 및 대소변 장애 등을 일으키게 되고, 한 번 손상이 오게 된 신경은 회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스크는 현대인의 흔한 질병 중 하나지만, 초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미흡해 참기 힐들 정도로 고통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학적 검사와 X-선 검사를 먼저 시행하며, 필요 시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대개 요통 및 하지방사통이 흔한 증상이며, 마비 증상 및 대소변 장애가 없는 경우 대개 비수술적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도수치료를 대개 먼저 시행하게 되며, 하지 방사통 및 디스크성 요통의 경우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주사 요법은 주사 부위 및 술기 기법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PEN,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고주파 수핵성형술 (PNP, Percutaneous Neucleoplasty)은 수술 및 마취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간편하며, 시술 시간도 20~30분 정도로 비교적 짧고, 입원하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통증을 빠르게 경감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이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오랜 기간 계속되거나 하지 운동 마비 및 대소변장애 등을 보이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주된 증상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펼 때, 오랜 시간 동안 운전을 할 때,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할 때 (예> 앉아서 걸레를 빨거나 김장을 할 때) 허리에서 느껴지는 뻐근한 통증(디스크성 요통) 및 엉치나 다리 바깥쪽, 뒤쪽으로 타고 내려오는 당기는 듯한 통증이나 전기 통하는 듯한 저린 통증(하지방사통)이다.


허리를 굽히는 동작이 포함된 동작이나 운동,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건강에 좋지 않다. 따라서 허리를 펴는 신전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자주 스트레칭을 해줘야 하며, 부득이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 허리와 의자 사이에 주먹 한 개가 들어갈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요법으로는 허리를 신전하여 요통을 경감 시키는 운동, 허리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복근 운동 및 굴곡 운동 모두 중요하며, 평지 걷기, 수영 등도 도움이 된다.


허리디스크의 치료방법의 선택은 환자의 증상과 함께 검사상 나타난 디스크의 변형 및 돌출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때문에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자가 진단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올바른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 "국민소통이 최선의 방역"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와 기능을 보완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먼저 감염병 위기소통에서 ‘방역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과학적 근거 및 조직의 신뢰 획득’을 소통의 핵심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위해 제도 배열*에 대한 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또한, 감염병 위기에서 정부의 소통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 차별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기소통 원칙인 신속성, 투명성, 정확성에 더하여, ‘협력과 조정(coordination)’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내 소통전담조직(대변인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