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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위한 현직 의사들의 조언, “소통·공감 능력” 중요

남들과 차별화된 성공한 의사가 되기 위해선, ‘외국어 소양(47%)’을 쌓아야

2019학년도 의과대학에 지원하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의사에 적합한 유형인지 본인 적성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의사선배들의 조언이 설문결과로 발표되었다.


인터엠디(www.intermd.co.kr/대표 최유환)가 의사회원 564명을 대상으로 11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틀간 ‘의사가 되고 싶은 수험생에게 선배의사로서의 조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의사에 가장 적합한 유형의 사람(복수응답)으로 ‘의사소통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 5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과 관심이 있는 사람(47%)’, ‘사회적인 책임감과 사명감이 높은 사람(46%)’,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37%)’ 순이었으며, 자연과학 계열 학문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13%에 그쳤다.


또 의사에 부적합한 유형을 묻는 질문에도 또한, ‘의사소통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사람’이 59%로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흔히 생각하는 ‘병원 포비아 증상 및 피 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다른 선택지보다 낮은 응답율 (20%)을 보여 크게 우려되는 사항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의사에 적합한 유형의 사람은 지적인 능력 외에 환자 또는 병원 동료(간호사, 동료의사 등)와의 의사소통 및 공감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선배의사들의 조언이다.


또한 ‘남들과 차별화된 성공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의료지식 외 어떤 소양을 쌓아야 하는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서는 응답자의 47%가 외국어 소양을 쌓아야 한다고 가장 많이 답변했다. 그 다음으로는 ‘경제, 경영, 금융(42%)’, ‘인문학, 역사(40%)’, ‘심리학(32%)’, ‘법학(18%)’, ‘컴퓨터공학(9%)’, ‘자연과학, 수학 9%)’, ‘예체능(7%)’, ‘기타(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터엠디 회원인 한 의사는 “의사는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니고 많은 부담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직업이다. 진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잘 살피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AI 시대가 도래하는데 클래식한 의사의 직능은 좁아질 수밖에 없지만, 다른 전문적인 지식이 하나 더 있다면 그 누구보다 성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의사회원은 수험생을 위한 조언으로 “의학과 의료에 몸담는 일이 분명히 숭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명이라고 믿고 있다. 이 점이 괜찮은 의사가 되도록 스스로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으며, “사회적 지위를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이 의사가 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생각하고 평생 살고 싶은 사람 또는 그런 의사를 위해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싶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의사(총 564명)는 20대(8.0%), 30대(58.9%), 40대(22.2%), 50대(9.2%), 60대 이상(1.8%)로 구성되었으며, 의료기관 별로 의원(35.5%), 상급종합병원(19.3%), 종합병원(16.0%), 병원급(14.2%), 보건소(8.7%), 요양병원(3.4%), 기타(3.0%)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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