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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띠의 해, 유독 ‘들린 코’ 신경 쓰인다면?

2019년은 황금돼지띠의 해인 기해년(己亥年), 복과 재물 상징하지만 미관상 의미는 조금 달라

한 해가 끝나가면서 곧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내년은 기해년(己亥年)으로 ‘황금돼지’의 해다. 예로부터 돼지는 복과 재물을 상징해 좋은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관련 행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돼지가 상징하는 미관상 의미는 조금 다르다. 흔히 우리는 콧대가 낮고 펑퍼짐하거나 코 끝이 뭉툭하고, 들려 있는 코를 돼지코 또는 들창코라고 부른다. 들창코인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놀림을 받으며 자라는 경우가 많고, 콧구멍이 보이면 재물복이 없다는 말도 종종 듣게 된다.


특히 새해가 되면 들창코 교정을 위해 상담을 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면접과 같은 중요한 자리를 비롯해 연초에는 각종 모임이 활성화되며 지인을 볼 기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은 “코가 들린 경우 어릴 때부터 주변으로부터 돼지코라고 놀림당한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수 있다”며 “이처럼 돼지는 미적 관점으로 보면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이는 성인이 돼서까지 외모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독 돼지코 많은 동양인, 두툼한 코 끝 때문?

소위 돼지코라 하면 코 끝이 짧고 들려 있는 ‘들창코’를 말한다. 정면에서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콧구멍이 보이게 된다. 들창코는 다소 둔해 보이고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주게 돼, 면접이나 각종 모임에서 외모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유독 동양인에게서 이런 들창코 유형을 많이 볼 수 있다. 들창코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코뼈나 연골 등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거나 코를 덮고 있는 피부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동양인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살펴보면, 코끝 피부는 두꺼운데 비해 연골은 상대적으로 발달이 덜됐다. 이로 인해 정면에서 봤을 때 코끝 연골이 거의 안 보여 코가 날렵하지 않고 펑퍼짐해 보이게 된다.


더불어 미(美)의 기준이 갈수록 서구식에 맞춰지고 있다. 이 때문에 들창코는 다소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팽배하다. 특히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무조건 ‘높은 코’만이 능사 아냐, 코 모양부터 파악!
들창코라 해서 무작정 높게 만드는 것은 금물이다. 물론 코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얼굴에 음영이 지고 입체감이 생긴다. 하지만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현재 본인의 코 모양과 피부 상태, 코의 비율이 얼굴과 조화가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들창코 교정 수술은 코끝의 들린 정도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다르다. 무엇보다 짧아진 코의 길이를 길게 하고, 코끝을 예쁘게 다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코끝의 연골을 전체적으로 아래로 내리면서 콧잔등을 높이고 코끝을 오뚝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하지만 코는 매우 복합적인 부위이므로 수술 방식이 정해져 있지 않다. 기본 수술법을 바탕으로 환자 얼굴 조건에 맞는 세밀한 수술법이 시행되어야 수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원장은 "아름다움의 기준은 주관적인 요소라 언제든 기준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인식에 휩쓸려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수술 시에도 자신의 개성을 살려 고유 이미지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 성형은 기능적인 부분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코의 건강과 구조적인 문제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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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