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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완치잔치’ 웃음꽃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에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 의료진의 희망찬 웃음과 박수갈채가 울려퍼졌다.


  지난 8일 병원내 대강당에서 ‘제18회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 질환 완치잔치’가 열렸다. 정신 원장· 국훈 전남대어린이병원장(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의료진들은 이날 35명의 환아들에게 일일이 완치메달을 걸어주었다.


  정혜인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영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장승종 (사)사랑을 맺는 해피트리 사무총장 등도 참석, 완치 환아와 가족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마술공연· 완치환아 가족들의 장기자랑· 동물 캐릭터 옷을 입은 의료진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져 웃음꽃을 피웠다.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주최했던 환아들의 백일장 시상과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에서 완치 환아 김모군에게 장학금 50만원도 전달해 풍성함을 더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2년5개월간의 치료를 거쳐 이날 완치메달을 받은  최○○(12)양은 “입원·항암치료중 아프고 지칠 때마다 응원해주고 완치희망을 준 의료진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원내의 ‘여미사랑병원학교’에서 수업도 계속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완치사례담을 발표했다.


  생후 100일 되는 날 백혈병 진단을 받고, 이날 완치메달을 받게 된 29개월짜리 꼬마 이○○군의 부친도 감사편지글을 들려줘 감동을 더했다.
 
  정신 원장은 “매년 새해초 소아암 환아들의 완치잔치를 열어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암환자들의 행복하고 빠른 쾌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 이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850여명의 환아들을 치료해왔다. 그 중 완치자가 540여명에 이르고 있다. 소아암 환경보건센터·호남권 희귀질환센터를 운영하며 치료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병원내 ‘여미사랑 병원학교’도 운영중이다. 입원치료로 장기간 수업받지 못하는 환아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각종 치유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여미’는 화순의 옛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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