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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림프부종 클리닉 개설

고려대 안암병원은 전문적으로 림프질환을 진단하고 수술부터 재활치료까지 원스톱 진료를 지향하는 림프부종 클리닉을 지난 11월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림프부종은 조직 속의 림프액이 혈관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팔이나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통증, 이상감각 등의 증상과 함께 팔다리가 비대해지고 심하면 반복적인 감염까지 발생하게 된다. 현대 의학에서 암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전이를 막기 위해 예방적 림프절 제거술을 일반적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이런 환자들에게서 20~30% 가량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1억 2,000만명이상, 국내에도 3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등 지속해서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림프액 배출을 돕는 물리치료를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1년 이상 시행해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의 경우 선택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수 년 동안 재활치료로도 회복되지 않는 심한 림프부종 환자들에게 손상된 림프관을 정맥에 이어 림프액 순환을 돕는 ‘림프관 정맥 문합술 (Lymphatico-Venular anastomosis)’ 이나 다른 부위에 있는 정상 림프절을 유리피판 형태로 림프부종이 있는 팔이나 다리에 옮기는 ‘혈관성 림프절 전이술(VLNT)’이 국내에 보급되었지만, 0.3~0.6mm의 림프관을 다루어야 하는 고난도 미세수술 술기와 림프관 조영장비를 함께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거의 없었다. 

국내 최초 실시간 림프관조영장비 개발로 림프부종 수술 선도
일반외과 · 산부인과 · 재활의학과와 다학제 협진 진료체계 구축

국내 최초로 실시간 림프관조영장비를 개발하는 등 림프부종 수술을 선도해 온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는 최근 안암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를 중심으로 일반외과 · 산부인과 · 재활의학과가 함께 하는 다학제 진료팀으로 구성된 ‘림프부종 클리닉’을 개설하였다. 전문적으로 림프질환을 진단하고 수술부터 재활까지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를 지향하는 림프부종 클리닉에서는 환자 개개인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협진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결과를 고민한다. 특히 안암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팀 (윤을식 교수, 이형철 교수, 정재호 교수) 은 기존의 ‘림프관 정맥문합술’에 더불어
쇄골상 림프절을 유리피판 형태로 림프부종이 있는 환부로 옮기는 ‘림프절 전이술’을 접목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쇄골상 림프절 전이술’은 2013년 처음 소개된 이래 세계적으로 소수의 센터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술식으로 다른 방법에 비해 공여부의 2차적인 림프부종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적고 흉터도 크게 남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아직 국내에는 보편화 되지 않은 수술로 윤 교수 팀은 이를 통해 기존 치료의 미흡한 점을 보완함과 더불어 두 가지 수술적 방법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최적의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소수의 센터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쇄골상 림프절 전이술 선도적 시행
기존의 림프정맥문합술과 접목하여 최적의 효과 기대 

윤을식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림프부종 질환이 최근 성형외과 영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클리닉 개설을 통해 많은 림프부종환자들이 전문적인 진료와 최선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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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분기 제약업계 관심도 1위…2위는? 종근당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11개사 중 유저 및 환자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이 이번 분석에서 총 6만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종근당건강 피로회복제 효과 좋은거 같애"라는 제목으로 "친구가 이뮨샷 하나 마셔보라고 줬는데 효과 잘받는거 같아서 똑같은거 찾아보는중"이라며 "보통 피로회복제 개당 2-3000원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거 1200원 정도면 싼거지"라고 말했다. 또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가루로 된거 사봤는데 만족도 엄청 높음"이라는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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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공용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현황과 공용윤리위원회 위탁협약 등을 안내 등의 내용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 전북특별자치도 요양병원 10곳의 관계자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조정숙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의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현황에 대한 강의,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담당자 전해진 간사의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맡아야 하는 업무를 해당 의료기관이 위치한 지역을 담당하는 공용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과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