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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 당뇨교실 주최 ‘제13회 고려대의료원 참살이캠프‘ 성료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 당뇨교실(위원장 이영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지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미리내 캠프에서 ‘제13회 고려대의료원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참살이 캠프에는 ‘우리는 참살이! 위 아 더 챔피언!’이라는 주제 아래 제 1형 당뇨 환자 24명과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리에이션 진행자 등을 포함한 약 6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2006년 처음 문을 연 참살이캠프는 지난 13년 간 약 1,800여 명의 제 1형 당뇨 환아와 보호자들이 참가하며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는 1회 참살이캠프 참가자를 비롯한 역대 참가자들도 성인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힘을 보탰다. 여기에 (주)씨투어(대표 함기영)가 버스 차량을, 유명 캐주얼웨어 브랜드에서 캠프 티셔츠를 지원하는 등 정성 어린 손길도 있었다.


이번 캠프에는 ▲눈높이 당뇨교육 (의료분과) ▲소아당뇨 런닝맨 (간호분과) ▲단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어떻게 할까요? 인공 감미료 이용방법 (영양분과) ▲소통 업, 관계 업(사회사업분과) 등 소아청소년들의 수준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또 지난해 승마교실에 이어 올해에는 스내그 골프 교실을 주최하여 환아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내그 골프는 골프에서 파생된 뉴스포츠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신체 접촉 없이 안전하게 운영되는 체육활동이다. 어린이의 수준에 맞게 개발된 골프 클럽과 공을 사용하기에 쉽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었고, 셋째날 정식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 ‘고대의료원 챔피언십’은 덕분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조별 장기자랑과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함께 진행돼 한층 더 짙은 추억을 두텁게 쌓을 수 있던 2박 3일 동안의 일정이었다.


헤어지기 전 한 캠프 참가자는 “당뇨가 발병된 지 2년째라 이번 참살이캠프에 처음 참가했다. 그동안 뭘 해도 당뇨 때문에 안 된다며 자책했는데, 그러한 생각들이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이번 캠프에서 배울 수 있었다”면서 “다른 친구들에게서 식단 관리에 대한 조언도 받았고, 무엇보다 병에 얽매이면 안 된다는 귀한 가르침도 얻었다. 당뇨 관리를 잘해 성인이 된 후에 자원봉사자로 다시 이곳에 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캠프 환아 보호자는 “‘왜 우리에게 이런 불행이 생겼을까’하는 마음에 억울해하고 좌절하며 살아갔는데 고대의료원 측에서 보살펴주고 교육해주고 희망을 주어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캠프를 마치며 이영준 위원장은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배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가장 크게 배웠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제13회 고려대의료원 참살이캠프가 참가자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캠프로 기억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 당뇨교실은 제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들과 보호자를 위해 의료, 간호, 영양, 사회사업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년 1월에는 제 1형 당뇨 환아의 건강한 활동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당뇨관리 교육을 위해 참살이캠프를 개최하는 등 소아당뇨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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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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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