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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다이어트, 작심삼일의 주범은 따로 있어

요요가 계속되거나 복부·허벅지 등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의 경우 지방흡입술 도움 될 수 있어

한국인의 비만율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2030년 국내 남성의 비만율은 61.5%, 여성은 37.0%로 예측됐다. 지금보다 비만율이 1.4배 이상 높아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새해 목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운동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라고 답한 응답자도 22%에 달했다. 이에 매년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로 헬스장은 북새통을 이룬다.


반재상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연초에는 신년회 등 잇단 술자리를 비롯한 각종 모임으로 인해 과식과 음주를 많이 하게 된다”며 “이로인해 늘어난 체중을 되돌리기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대부분의 신년계획이 그렇듯 다이어트 역시 한 번 결심이 흐트러지면 실천하기가 어려워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와의 권태기를 부르는 정체기, 신체가 가진 ‘이것’ 때문!
다이어트 초기에는 비교적 체중 감량의 속도가 빠르다. 섭취하는 열량은 줄어드는 반면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몸에 필요한 수분과 단백질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무게가 줄었다고 살이 빠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지방 감소를 돕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이어가더라도 누구나 한 번은 고비를 만난다. 바로 체중이 더 이상 빠지지 않는 ‘다이어트 정체기’가 오는 것이다. 전보다 덜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정체기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우리 몸이 체내 세균수 등 신체의 각종 상태를 늘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질은 체중에도 적용된다.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신체 항상성 때문에 다이어트 정체기를 겪고 체중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는 것. 이 정체기를 잘 극복해야 자신이 원하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얻을 수 있다.


다이어트 정체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한다. 기초대사량 감소는 먹는 양이 줄면서 오는데, 이럴 때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설탕, 백미, 빵, 등 탄수화물의 섭취는 피해야 한다.


정체기에 의욕 감소하고 스트레스 높아, 성공적인 다이어트 위해선 동기부여 필요
전문가들은 신체 항상성 때문에 6개월 이상 감량한 체중을 유지해야 요요현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년 동안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다이어트 정체기가 오래되면 의욕이 감소하고, 더딘 감량 속도로 인한 스트레스로 중도에 포기하고 싶어진다.


다이어트 실패가 반복되고 비만의 정도가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지방흡입, 주사시술, 약물 등의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일단 몸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면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지방흡입술은 지방 세포를 흡입해 세포의 양 자체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효과적인 몸매 교정 방법 중 하나다. 지방흡입을 통해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줄기 때문에 다시 살이 찔 가능성도 줄어든다. 또한 지방흡입은 자신이 원하는 범위에 맞게 부위별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복부와 허벅지, 옆구리, 팔뚝 등에 효과적이다.


만약 부분적인 비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중증도 이상의 비만이라면 전신지방흡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용량지방흡입술로도 불리는 이 수술을 통해 신체 모든 부위의 지방을 적절한 비율로 제거하면 전체적인 몸매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방흡입을 할 때 단순히 체중 감량과 사이즈 감소에만 집중하면 안 된다. 지방흡입술 후, 수술 부위가 울퉁불퉁하게 보이지 않으려면 피부와 가까운 지방층에서 최대한 매끄럽게 지방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많은 시술 경험이 필요하므로, 지방흡입을 계획했다면 해당 전문의가 지방흡입 분야에 경험이 많은지 확인해봐야 한다.


반 대표원장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두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반복되는 요요현상이나 쉽게 빠지지 않는 신체 부위가 되려 의욕을 꺾을 수 있다”며 “특히 비만의 경우 질병으로 분류하는 만큼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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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첫발 뗐더니 발뒤꿈치에 찢어지는 통증이… ‘족저근막염’ 주의 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가벼운 신체활동은 건강과 몸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 뭐든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 무리한 보행이나 운동으로 몸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다. 이때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족부(발)에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종골(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발바닥 아치(arch)를 유지해 주는 단단한 섬유막으로,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심한 운동이나 오래 걷기 등으로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굽이 낮은 신발,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는 일반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발에 스트레스가 증가한 경우, 최근 몸무게가 증가했거나 오목발 또는 평발일 경우 족저근막염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는데 아침에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