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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세계 속 미용 강국으로 자리 잡은 한국, K-뷰티 현주소는?

태국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한 한국 여성, 한국식 메이크업 등 관련 콘텐츠 인기

‘K팝’, ‘K드라마’는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린 키워드다. 지난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를 시작으로 아시아에 한류열풍이 본격 시작됐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과거 한류 스타로 정의됐던 한류는 이제 뷰티, 패션, 음식, 음악, 게임 등 사회 문화 전반에 폭넓게 자리 잡았다.


최근 한류 키워드를 꼽는다면 단연 ‘K-뷰티’를 꼽을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Mintel)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화장품 등을 포함한 한국의 뷰티 산업이 130억달러(약 14조7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명동 거리 화장품 매장에서 외국인들과 마주치는 일은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 됐으며, SNS 등 다양해진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뷰티 콘텐츠와 트렌드는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동남아 뷰티 트렌드 선도하는 ‘K-뷰티’ 제2 한류열풍의 주역이 되다!
드라마, 영화를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 수출은 아시아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았다. 아시아권이 가진 비슷한 문화적 특성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류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전파된 한류는 뷰티, 패션, 음식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역할을 해냈다.


그중에서도 화면 속 한국 스타들의 흠잡을 곳 없는 피부와 동안 얼굴이 동남아 뷰티 트렌드에 인상 깊게 작용했다. 한국 스타들의 좋은 피부는 곧 한국 화장품의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고, 이는 K-뷰티의 신뢰를 높였다.


또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필두로 K팝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면서, 그들의 메이크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에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각 나라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커버 메이크업 영상도 매우 활발하게 생산되고 있다.


동남아 여성들의 관심과 선망이 된 K-뷰티의 성공 요인은 한국 여성들의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외모, 한국 뷰티 산업의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다. 이를 통해 K-뷰티는 어느새 동남아를 비롯해 전 세계의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태국 지난해 한국 찾은 환자 1위 차지, 기능적·심미적 개선 모두 만족
이처럼 K-뷰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은 특히 한국 뷰티 산업의 성장폭이 가장 큰 시장이다. 태국 여성들은 K-뷰티를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신뢰감을 갖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렛미인 타일랜드> 프로그램 시리즈가 있다.


렛미인 타일랜드는 외모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성형 지원을 해줌으로써 인생에 변화와 감동을 준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참여하면서 총 23명의 수술 지원을 통해 기능적 개선과 심미적 향상을 동시에 만족시켜 한국 미용 수술의 위상을 높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환자는 소폭 감소한 반면, 동남아 환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태국인 환자는 56% 증가했으며, 그중 62%가 성형외과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바노바기 성형외과가 지난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환자 현황과도 일치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윤곽수술이었다. 이는 한국 연예인들의 작고 입체적인 얼굴형과 오밀조밀 예쁜 이목구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최근 K-뷰티가 신한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동남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중동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성형외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의료진들의 정교한 기술, 만족도 높은 성형 결과와 양질의 서비스가 어우러진 결과이기도 하지만, 한국 뷰티 산업이 국내외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모적인 개선을 넘어 기능적 개선에 중점을 두고 환자의 심리와 건강까지 케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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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민소통이 최선의 방역"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와 기능을 보완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먼저 감염병 위기소통에서 ‘방역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과학적 근거 및 조직의 신뢰 획득’을 소통의 핵심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위해 제도 배열*에 대한 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또한, 감염병 위기에서 정부의 소통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 차별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기소통 원칙인 신속성, 투명성, 정확성에 더하여, ‘협력과 조정(coordination)’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내 소통전담조직(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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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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