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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전북대병원, 피아니스트 이봉기 재능기부 독주회 성황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서 12일 피아니스트 이봉기 교수의 재능기부 독주회가 환우와 내방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연주는 환우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선사하고 병원 구성원에게 소소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해 개최하는 ‘일상에 쉼표를 찍어주는 재능기부 피아노 연주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이날 연주회에서 이봉기 교수는 환우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특별히 엄선한 소녀의 기도(파다레프스키), 이별곡(쇼팽), 터어키행진곡(모차르트), 세레나데(슈베르트), 녹턴 2번(쇼팽), 라캄파넬라(리스트) 등의 곡을 연주했다.


이봉기 교수의 감성 연주에 동화된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앵콜을 요청했고, 이 교수는  2곡을 추가 연주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화답했다.


재능기부 연주를 펼친 피아니스트 이봉기 교수는 대한민국 음악상, 서울음악대상, 빛나는 익산시민대상, 러시아블라디보스톡 아시아 태평양 페스티벌 연주자상, 시베리아국립극장 최우수연주자상을 수상했다. 원광대, 한양대 대학원을 거쳐 독일퀼른국립음대를 졸업했고 전남대 부교수, 예인 음악예술고등학교 교장, 한국 최초 독일 D.A.A.D 장학금을 받고 도르트문트 국립음대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전북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진희 실장으로부터 병원에서 진행 중인 재능기부 피아노 연주회의 취지를 들은 피아니스트 이봉기는 기꺼이 연주를 수락했고, 러시아 시베리아 국립극장 최우수 연주자상 수상 기념으로 준비한 우리나라 최초 50개 도시 순회피아노독주회의 일정을 전북대병원에서 시작했다. 그는 이날 전북대병원에서의 재능기부 연주를 시작으로 7월까지 이어지는 전국 순회공연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이봉기는 “환우의 쾌유를 기원하며 피아노가 기부된 사연과 또 그 취지를 아름답게 살리기 위해 재능기부 연주회를 마련했다는 병원 측의 이야기를 듣고 기꺼이 공연을 결정했다”면서 “연주를 들으며 함께 교감해준 환우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또 그분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일상에 쉼표를 찍어주는 재능기부 피아노 연주회’는 전주 수병원 이병호 원장이 환우의 쾌유를 기원하며 전북대병원에 기증한 그랜드 피아노의 기부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전북대병원에서는 환우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선사하기 위한 ‘일상에 쉼표를 찍어주는 재능기부 피아노 연주회’에 참여할  재능기부 연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연주장소는 본관 1층 로비, 연주시간은 12시 30분부터 1시까지다.


 신청은 희망연주일로부터 2주 전까지며 이메일(10011@cuh.co.kr), 전화접수로 가능하다(250-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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