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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ASCO에서 진행성 간세포암 2차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 발표

31%의 객관적반응률 및 17.5개월의 반응지속 중간값 도달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키시 타카시)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지난 3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소라페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1/2상 CheckMate-040의 코호트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소 28개월 추적한 결과, RECIST v1.1로 측정한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Blinded Independence Central Review, BICR)에 따른 객관적반응률(ORR)은 31%였고, 해당 시점에서의 반응지속기간 중간값(median Duration of Response, DoR)은 17.5 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95% CI: 11.1, N/A).

 

본 연구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세 가지 다른 용법·용량을 평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가지 환자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환자 A군은 3주마다(Q3W) 옵디보 1mg/kg와 여보이 3mg/kg를 4회 투여한 후, 2주마다(QW2) 옵디보 240mg를 투여했다. B군은 3주마다(Q3W) 옵디보 3mg/kg와 여보이 1mg/kg를 4 사이클 투여한 후, 2주마다(QW2) 옵디보 240mg를 투여했다. C군은 2주마다(Q2W) 옵디보 3mg/kg를 투여하고, 6주마다 여보이 1mg/kg를 투여했다.

 

전체 치료군에서 의미 있는 반응이 관찰됐다. A군 코호트에서는 22.8개월로서 가장 긴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edian OS)를 기록했으며(95% CI: 9.4, N/A), 30개월 시점에서의 전체생존율은 44%였다(95% CI: 29.5, 57).


RECIST v1.1를 통해 측정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 결과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A, B, C군에서 각각 54%, 43%, 49%였다. 코호트 전체를 살펴보면, 5%의 환자가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26%의 환자가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 PR)을 보였고, 환자의 반응은 기저치(baseline) 종양 PD-L1 상태와 관계없이 달성됐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허용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록했고 모든 환자군에서 여보이를 추가할 때 새로운 안전성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홍콩대의대 임상 부교수(Clinical Associate Professor) 토마스 야우(Thomas Yau) 교수는 “간세포암은 보통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되며, 현재로서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기대할 만한 임상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더불어 해당 병용요법 연구가 가진 잠재적인 영향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BMS의 소화기암 개발 책임자 이안 왁스만(Ian M. Waxman) 박사는 “옵디보는 지난 2017년 FDA 허가를 통해 진행성 간세포암에서 사용 가능한 첫번째 면역항암제가 되었으며, 이후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되어왔다”며, “CheckMate-040의 코호트에서 관찰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는 고무적이었다. 이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과 연구원들이 이뤄낸 결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옵디보는 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 PD-1에 작용하는 anti PD-1 면역항암제이다. 옵디보는 현재 국내에서 7개 암종에 9개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2015년 3월 20일 악성 흑색종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후 2016년 4월 1일 국내 면역항암제로는 처음으로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 및 BRAFV600E 야생형인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추가됐다. 2017년 8월 21일부터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 발현율이 10%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의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고 2018년 2월 5일부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치료의 1차 치료제(1차 이상)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2017년 8월 29일에는 신세포암, 방광암, 두경부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적응증이 추가됐으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에 대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2017년 9월 15일 BRAF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악성 흑색종에 대한 옵디보 단독요법으로 확대됐다. 2018년 3월 23일, 이전 두 가지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후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위 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됐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HSCT) 전 혹은 후에 브렌툭시맙 베도틴 투여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지난해 10월 5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중간 혹은 고위험 진행성 신세포암의 이필리무맙과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한편,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아직 국내에서 간세포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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