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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하이젠베르크 퀀텀 시뮬레이션즈와 양자 컴퓨팅 분야 협력

머크가 독일 칼스루에의 스타트업인 하이젠베르크 퀀텀 시뮬레이션즈(HQS)와 3년간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HQS가 머크 디지털(Merck Digital)과 맺은 이번 협정에 따라 양사는 양자 컴퓨터에서 양자화학 문제를 해결하고 화학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적용과 상업화에 초점을 둔다. 머크는 소프트웨어 배포권에 대한 옵션을 보유한다.


머크 디지털의 인 실리코 연구(In Silico Research) 총괄인 필립 하바흐는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팅으로는 해결할 수 없던 일을 수행할 수 있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이는 소재 연구, 신약 개발,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 머크뿐만 아니라 머크 고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수 많은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QS 최고경영자인 미하엘 마탈러는 “우리는 단기적인 양자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면서 “기존의 시뮬레이션 방식으로도 후보 약물의 데이터 공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단기 양자 컴퓨터를 이용하면 실험 대상 후보 분자수를 더욱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HQS는 머크가 지난해 창립 350주년을 맞아 설립한 연구 기금 중 하나인 디지털화와 컴퓨팅 분야 연구 지원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HQS는 단기 양자 컴퓨터, 특히 오류가 존재하는 중간 규모 양자(NISQ) 기기에 양자화학을 적용하는 전문성을 갖고 있다.


머크는 여러 분야의 부서가 참여하는 양자 컴퓨팅 융합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머크 디지털은 양자 컴퓨터의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 분야인 양자화학에 특별한 전문성이 있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훨씬 능가하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로서 컴퓨팅 능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0과 1로 구성된 기존 컴퓨터의 계산 단위인 비트는 양자 컴퓨터의 새로운 계산 단위인 양자비트(큐비트)로 대체되어 대규모 병렬 연산이 가능하다. 특정 문제를 풀 때 양자 컴퓨터는 연산 단계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정부 차원의 양자 컴퓨팅 투자가 전례 없이 증가했다.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학계, 민간, 공공 분야를 지원하는 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양자 컴퓨팅에 대한 학계 연구는 세계적으로 큰 발전이 이루어졌다.


NISQ 컴퓨터는 양자 오류가 있기 때문에 단기간 응용 프로그램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새롭고 획기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첫 분야로는 화학으로,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확장 가능하고 정확한 양자화학 계산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컴퓨터가 도움이 될 다른 3대 주요 분야는 인공지능, 금융, 신약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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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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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민소통이 최선의 방역"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와 기능을 보완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먼저 감염병 위기소통에서 ‘방역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과학적 근거 및 조직의 신뢰 획득’을 소통의 핵심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위해 제도 배열*에 대한 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또한, 감염병 위기에서 정부의 소통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 차별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기소통 원칙인 신속성, 투명성, 정확성에 더하여, ‘협력과 조정(coordination)’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내 소통전담조직(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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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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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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