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난 6월 11일 ‘유방센터 개소 15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6월 개소한 보라매병원 유방센터는 외과를 비롯하여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포괄적인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유방촬영기와 최신 초음파 장비 등의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구현해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라매병원의 유방암 환우들의 모임인 ‘보라매 비너스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센터 개소 1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고자 마련됐다. 특히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발의되는 등 삭막해져 가는 병원계의 현실 속에 환자와 병원 의료진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은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 부분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한 ‘보라매 비너스회’는 유방암 환우들 서로 간의 아픔을 위로하고 건강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2월 결성되어, 이후 10년 이상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유방암 환우와 병원 의료진 간의 특별한 우정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다.
보라매 비너스회 오경희 회장은 “유방암 환우들은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두려움으로 인해 무력감과 우울함까지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에게 희망의 기쁨을 주고자 노력해 온 보라매병원 유방센터의 개소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보라매병원 유방센터장 황기태 교수는 “병원 의료진을 잊지 않고 뜻 깊은 행사까지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 보라매 비너스회 회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센터에 내원하시는 모든 환자분들이 이전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센터 내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5월 발표한 6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치료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 발표된 8차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평가’에서는 종합 점수 98.7점의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