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연구원(원장 권택민)이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지식재산 정책포럼 : 바이오 혁신과 지식재산」 행사가 19일(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되었다.
정책포럼에는 권택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을 비롯하여,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그리고 바이오 관련 기업, 학계, 법률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 혁신과 지식재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포럼은 4차 산업시대 동력인 바이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가올 바이오 경제 시대에 대비하고 바이오 기술 혁신을 위한 지식재산 전략을 논의하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흥열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바이오 산업 동향을 간단히 소개하면서, 바이오 기술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해 R&D 혁신을 창출하고 있고 바이오 헬스 바이오 IT 등과 같은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포럼에선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윤경애 변리사 등 바이오 산업 종사자와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 바이오 산업 연구개발 동향, ▲ 제약ㆍ바이오 특허 동향, ▲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허 분쟁 등에 관해 주제발표를 하고 바이오 기술 촉진을 위한 특허전략에 대해 토론을 하였다.
이날 오기환 상무는 바이오 제약 산업의 경우 세계적으로 맞춤형 진단ㆍ치료에 초점을 둔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불필요한 의약품 사용이나 의료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였다.
법무법인 율촌 윤경애 변리사는 제약ㆍ바이오 분야의 특허 현황과 분쟁 동향을 설명하면서, 종래에는 특허 침해소송 위주였던 의약 분야의 지식재산 분쟁이 상표ㆍ디자인 침해소송으로까지 다각화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재식 박사는 바이오 헬스 기술의 성장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외에서 의료 특허의 허용 범주 및 바이오 빅데이터 활용 현황을 설명하였다.
안규정 특허청 바이오심사과 특허팀장은 바이오 의약품 산업 환경을 분석하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시장 동향 및 특허분쟁 동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였다.
끝으로 리앤목 특허법인의 임성옥 변리사는 바이오 분야에서 특허침해 분석(Freedom To Operate; FTP)을 통한 공백 기술 개발에 관해 소개하고 바이오시밀러의 특허 회피 전략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였다.
권택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은 “인류가 봉착한 질병, 기아 등 문제를 해결할 혁신기술로 각광 받는 바이오 기술이 다른 기술과 융합해 경제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바이오 경제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금번 정책포럼이 우리나라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지식재산 관점에서 특허전략과 정책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