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다이어트 하려 대충 씻어 먹은 샐러드, 식중독의 원인?

고대 감염내과 김종훈 교수“설사 멎게 하려고 처방 없이 지사제 먹으면 식중독 원인균 빠져나오지 못해 "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식품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 40%가 여름철에 집중되었다. 여름철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인데, 이러한 환경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가진 쥐나 바퀴벌레, 모기 등의 활동도 활발해지니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식중독 환자의 52%가 병원성대장균 때문이었다. 식중독은 해산물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감염의 주요 원인은 날로 먹는 채소다. 식중독은 원인균에 노출된 뒤 몇 시간에서 하루 안에 발병하고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설사를 일으키며 경련을 일으키거나 수족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육류를 덜 익혀 먹거나 채소를 대충 씻으면 굉장히 위험하다. 냉동된 육류는 다 녹인 후 조리해야 하며 육류와 달걀은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채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서 씻은 다음에 바로 먹는 것이 좋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10’C 이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음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손과 식기를 잘 씻는 것이다. 손은 비누에 30초 이상 씻는 것을 추천하며 칼과 도마는 채소와 육류, 어패류 등 용도에 따라서 구분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한번 조리된 식품은 서로 섞이지 않게 하며 생선과 육류의 수분이 다른 식품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관한다.


식중독균은 10~40’C 실온에서 급속히 증식하므로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다. 냉장보존 식품은 구입 후 즉시 냉장고에 넣도록 하며 음식의 해동은 실온보다는 냉장고 내에서 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김종훈 교수는 “설사를 멎게 하려고 처방 없이 지사제를 먹으면 식중독 원인균이 빠져나오지 못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상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내원하여 증상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오유경처장 "국내 생산 식의약 제품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적극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식약처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핵심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동행 소통마당(과학편)’을 4월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온 스튜디오(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력(’24.2.20)’, ‘현장(’24.3.6)’에 이어 마지막 ‘과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식약처는 ‘안전에 신뢰를 더하는 규제과학 혁신의 길’을 비전으로 과학에 기반한 규제혁신 추진전략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규제과학 혁신 추진전략의 주요 내용은 식의약 연구개발(R&D) 고도화 추진 혁신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합리적 규제지원 규제과학 전문 인력양성 등이다. 총 3부로 진행된 소통 마당(과학편)에서 식의약 규제과학 정책에 관심 있는 학계 전문가, 업계 개발자 및 규제과학대학원* 재학생 등 50여 명과 규제과학 혁신 추진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과학’, ‘현장’, ‘협력’의 3가지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해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강동경희대병원 고준석 교수,‘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 수상 대한신경외과학회(회장 정신, 이사장 권정택)는 우리나라 최고의 혈관부문 신경외과 의사에게 주는 '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고준석 교수(신경외과)를 선정했다. 수상 논문은 전국 44개 기관의 약 2,000명 환자를 참여시킨 다기관 연구로 뇌동맥류 치료의 안정성을 위해선 ‘환자 맞춤형 약물요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아직 파열되지 않은 ‘비파열성 뇌동맥류’에 코일 색전술을 시행할 때 발생 가능한 ‘혈전색전증’을 미리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를 제시하였다. 사실 ‘혈전색전증’(thromboembolic event)은 코일색전술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의 하나로 환자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과다 사용시에는 오히려 출혈성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표준요법’은 이를 막기 위한 환자의 약제 반응도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런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9만8166명에서 2022년 16만5194명까지 늘었다.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