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부모회(회장 정기영)와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전국 시민T.F연대(상임대표 김동석)는 7월 1일 한국장애인부모회 대전지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건복지부 추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에 전국시민 의견 수렴 및 전달, 각 권역별 건립사업에 대한 연대 활동,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 및 진행상황 홍보,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한 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하였다.
정기영 한국장애인부모회장은 업무협약 체결 후 전국시민T.F연대 공동대표직을 수락하며 “국정과제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이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전국의 장애인가족과 함께 정부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김동석 전국시민T.F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권역별로 적극 연대해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강력하게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장애인부모회의 연대가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업무협약 후 대정부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공동 성명서의 대정부 요구사항에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예산을 현실적으로 수립하고, 총 건립예산의 국비 50%이상을 지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지원, 본래 약속대로 전국 9개 권역에 병원을 설립, 장애아동 치료, 교육, 돌봄 실태와 재활치료 필요 수요를 제대로 조사, 권역별 병원으로서 규모와 기능을 갖춘 제대로 된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을 요구하였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상반기에 실시한 경남권, 전남권 공모에는 단 한 곳도 지원한 지자체가 없어 공모가 무산되었으며 하반기에 재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 재공모의 성공 여부는 건립비 및 운영비 지원 등 보건복지부의 공모 조건 변경 여부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관견이 될 것이다.
또한 대전에 전국 최초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병상수를 중심으로 한 근본적인 병원 설립의 취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기획업무용역에 착수하였으며 해당 결과를 토대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민관협력 자문협의회를 통하여 마무리 짓기로 하였다.
전국 시민T.F연대는 시민들이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지역별 시민T.F를 구성하고 연대한 단체이다. 전국 7개 지역(경기, 경남, 광주, 대전·충남, 울산, 인천, 전북)의 장애아동가족, 현장의료계, 복지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자세한 문의는 (사)토닥토닥 사무실 042-471-0419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