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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의사, 뉴욕에서 화려한 주목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 갈라 디너 무대에서 라틴 댄스 선보여


‘제31차 세계여자의사회(MWIA)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 (현지시각), 뉴욕 브루클린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 전 세계 여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평소 흰 가운을 착용하는 대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의상을 갖춰 입고 친교행사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한껏 과시했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원들은 모두 한복을 차려입고 참석하여 입장하는 순간부터 탄성이 쏟아졌으며, 단체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맵시를 뽐내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갈라 디너의 코리아 퍼포먼스 시간에 본회  이향애 회장은 라틴댄스인 파소도불레 독무를 열연하였으며, 고려의대 박선화 교수가 한국여의사회를 대표하여 대금으로 칠갑산 곡을 연주하여 청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한국여자의사회는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의 여의사회원들에게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회의’에 많은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활동을 하였다. 

힙한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브루클린 중심부에서 참석자들은 세계여자의사회 100주년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도 하고, <Women Doctors: Unite to Heal the World> 슬로건 하에 준비된 100주년 축하 공연을 즐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2013년 서울 총회갈라에서 선보여져 호평을 받았던 김하준씨의 샌드 아트 공연도 다시 한 번 선보여 여러 참석자들을 감동시키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세계 각국 여의사들의 퍼포먼스 무대와 경품 당첨 등이 진행되면서 갈라 디너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날 오전, 오후에 걸쳐 진행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Association between violence victimization and substance use patients among adolescents’ (이강숙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Detection of perineal injury after vaginal delivery: Diagnostic accuracy of ultrasound’ (전혜정 건국의대 영상의학교실, 전 대한초음파학회 회장)을 연제로 한 구연 발표가 진행되었다. 아울러 김봉옥, 김숙희, 김영선, 김화숙, 박경아, 박성미, 유기숙, 윤상희, 정명희, 최영륜 회원 등은 포스터 연제를 발표하여 참가자들에게 학술적인 관심을 적극 유도하고 활발한 의견 교환을 나누었으며, 김봉옥 직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Sex and Gender specific medicine’ 세션 좌장을 맡아 구연 발표의 원활한 진행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전날 재무이사 투표가 찬성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여 재투표가 이루어진 결과 헬렌 구디어가 최종적으로 재무이사로 당선되었다. 

 이번 100주년 기념 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김화숙 前 한국여자의사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의 저력은 단합이다. 세계여자의사회를 움직이고 이끄는 힘은 그 주축을 이루는 한국여자의사회의 저력에서 나온 것이다. 선배는 이끌고 후배는 선배를 믿고 한마음으로 따르기 때문이다. 세계의 여의사는 우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여자의사회가 세계여자의사들에게 모범이 되고 조직을 이끄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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