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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 김선현 교수,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제정 공동 참여

최근 대만이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2019 Taipei Declaration on Advance Care Planning: A Cultural Adaption of End-of-Life Care Discussion)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에 국내 의료진이 공동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대만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 김정영 간호사,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서상연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전돌봄계획(ACP: Advance Care Planning)은 일종의 ‘의료 유언’이다. 이 의료 유언에 따라 환자는 죽음에 임박한 상황에서 본인이 받고 싶은 의료행위를 선택할 수 있고, 의료진은 그 결정에 따른다. 다만 작성은 본인과 의료진의 충분한 협의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연명의료계획서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전돌봄계획은 이 둘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명의료결정법이라는 이름으로 법제화 돼 있지만, 상세한 가이드라인과 내용은 없다. 이를 아시아권으로 확대해도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은 아직 없다.


반면 유럽은 지난 2017년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이미 구축했다. 이에 아시아에서는 현재 한국, 대만을 포함한 5개 나라의 전문가들이 아시아 문화에 맞는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이 자국 실정에 맞는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이다.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는 “유교적, 문화적 이유 등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인지·적용 등이 아직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발표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사전돌봄계획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현 교수와 김정영 간호사는 이번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소개 및 논의를 위해 지난 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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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 등장 화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가 등장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김정욱·정미희씨 부부의 아들 김도영 군이 그 주인공이다. 도영 군은 예정일보다 일찍 23주 4일 만에 몸무게 690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부산백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며 건강하게 100일을 맞이하게 된 도영 군을 위해 아빠, 엄마는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도영 군의 이름으로 부산백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1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였으며, 도영 군이 성장할 때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정욱·정미희씨 부부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자그마한 아기새 같던 도영이가 어느새 백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백일을 맞은 도영이를 축하하며 그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신 의료진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습니다.”라며 “도영이가 사랑받고 자라기를 바라고, 또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소중한 나눔에 감사를 표하며 도영 군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