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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연세대 보건대학원,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학술 세미나 개최

보건의료 산업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진보와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아래 혁신을 맞이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의 혁신기술 중에 하나로 보건의료 연구와의 융합연구에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블록체인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람다256 및 ㈜투비코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세미나를 개최해 블록체인과 의료분야의 방향성을 정립하고자 한다.



오는 8월 26일(월) 오후 6시 연세대 백양누리 홀에서 개최되는 ‘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세미나는 보건의료 전문가와 산업관계자들이 모여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건강관리와 질병 예측을 위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원종욱 보건대학원장은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지난해 ‘블록체인과 의료’라는 주제의 고위자 과정 개설을 통해 의료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발견했으며, 이번 세미나는 의료와 블록체인의 실질적인 융합연구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수년간 유전체 연구와 코호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역학 전문가로서 국내외 코호트 연구와 바이오뱅크 현황을 발표한다.


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2005~2010년 서울시가 지원한 대사증후군 연구 사업단 운영을 통해 약 19만 명의 100만 개 유전체 시료를 확보한 바이오 뱅크를 설립했고,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연구로 매년 각종 암, 심뇌혈관질환, 치매, 만성 콩팥병, 당뇨병 등의 방대한 질환 발생 정보를 통해 질병 발생의 원인과 신규 바이오마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최근 의료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투비코와 추가적인 R&D 계약을 체결해, 보유한 데이터의 관리·분석 한계를 신기술 도입으로 개선하고 있다. ㈜투비코는 해당 연구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한 빅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보관 및 관리하고,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의 분석기법을 제공해 연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을 함께하며 의학 연구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투비코의 김호 대표가 실무를 토대로 한 발표를 통해 그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루니버스를 운영하는 람다256의 정권호 팀장이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이며, 그레이드헬스체인의 이형주 대표가 ‘코호트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 보험과 건강등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지선하 교수는 “금번 세미나는 건강관리와 질병 예측을 포함한 예방의학적 연구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따라서 많은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데이터 수집·거래를 위한 사업 모델보다 ‘헬스케어’의 궁극적인 목적을 고려한 장기적인 방향성을 설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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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혈액암 환자 전문 완화의료 상담 받으면... 생애말기 불필요한 의료 이용 감소 최근 혈액암 환자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받으면 생애말기 공격적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는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연구다. 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혈액암은 항암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향상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에서 질병이 진행하고 생애말기에 이른다. 특히 그 과정에서 혈구감소증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 심폐소생술 혹은 신대체요법 시행, 인공호흡기 등 공격적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다. 기존 고형암 환자에서는 조기에 암 치료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병행하면 생애말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혈액암 환자의 경우,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의뢰하는 비율이 낮고 주로 질병 경과 후기에 상담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금껏 국내에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