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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바이러스(HBV), 고온서도 생존"...감염성 여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98도에서도 쉽게 죽지 않는 B형 간염 바이러스 연구결과 발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의 응용분자바이러스연구실의 마크 윈디쉬 박사 연구팀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의 감염성 연구를 통해 물의 끓는점에 가까운  98도의 고온에서 2분 간 배양 후에도 HBV가 여전히 감염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유럽 간학회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IF: 18.95)’에 9월 5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명의 HBV에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고, 2.57억명이 B형 간염 바이러스 만성 보균자이며, 만성보균자 중 최대 30%가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백신과 치료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만성 B형 간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고, 환자들은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한다.


HBV는 전염성이 강하다. B형 간염 환자 혈액에는 1ml당 1억~100억개의 감염성 입자가 존재하며, 10개의 이하의 바이러스 입자만 있어도 전염되어 인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미량의 혈액도 심각한 감염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독일 보훔 루드 대학교(Ruhr University Bochum) 연구팀은 2019년 초 HBV가 실온(21도) 및 냉장온도(4도)에서 거의 1년간 매우 안정적이며, 체온(37도)에서도 최소 1개월 이상 안정적이라는 연구 결과1)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98도와 같은 고온에서의 HBV의 안정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마크 윈디쉬 교수는 “이 질문은 환자의 혈액에 노출된 의료기기 등이 열 소독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연구팀은 가톨릭대 소화기내과 윤승규 교수와 협력하여 환자 유래 HBV의 열 안정성을 연구했다. 환자 유래 HBV를 활용하면 병원과 같은 실제 의료현장에서와 유사한 환경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환자 유래 HBV를 98도에서 2분간 배양한 결과 바이러스의 감염성이 현저히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감염성을 가진 바이러스 잔류 입자가 관찰2)되었으며, 98도 이상의 온도에서 최소 5분 이상 배양 후 바이러스가 완전한 비활성 상태가 됨을 확인했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진은 마크 윈디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세포 배양 플랫폼3)을 활용하여 HBV가 접종된 간 유래 세포를 최대 5주간 관찰함으로써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정확하게 확인했다.




보훔 루드 대학교 에릭 스테인만 교수는 “C형 간염 바이러스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는 80◦C에서 비활성화 된 반면,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보다 높은 열 안정성을 가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으며, 마크 윈디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B형 간염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등이 지원했으며, 한국과 독일의 과학자 및 임상전문가들이 B형 간염 연구를 목표로 수년 간 국제적이고 긴밀한 연구협력을 진행한 결과 창출한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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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사망 원인 1위 심장질환..."남성, 여성보다 15~20배 위험" 지난 5월 초, 지리산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등산객을 구조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흔히 등산 사고는 실족으로 인한 골절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 특히 기온차가 큰 5~6월은 등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중 사망 사고 둘 중 하나는 ‘심장질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124건 중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 사고는 60건으로 48%에 달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외국에서 시행되었던 연구에 의하면 등산하다가 심장질환과 같은 이유로 급사하는 확률이 같은 나이의 사람들에 비해 약 4배 높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심장병 환자 많은 중년 남성 특히 조심해야 등산을 하다가 심장질환과 같은 이유로 급사할 확률은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하게 되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15~20배가 높다고 한다. 이렇게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중년이상의 남성들이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2019년 허혈성심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50~60대 남성은 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