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지역사회 중심 만성질환관리를 위하여 지난 10월 17일(목) 대한예방의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하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활성화를 위한 보건소장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금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관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민간-공공의 협력체계 방안을 논의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4개 정부기관은 그 간 다양하게 시행되어 온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통합하여,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의 환자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75개 지역에서 2,569개 의원과 86개 보건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 날 토론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전국보건소장협의회, 참여지역 보건소장과 함께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네의원의 시범사업 참여도 제고를 위해 환자 맞춤형 교육콘텐츠 개발·다양화, 전산시스템의 개선, 수가 보상방안 등 추진전략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로 제시하였다.
특히, 안산시 상록수보건소 박건희 소장은 “지역사회에서 민간-공공 간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서는 사업운영현황, 관리지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건소-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정보시스템 연동되어야 한다”며, 지역사회 만성질환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보건소 정규직 인력 확보, 만성질환관리 사업예산 증액 등 정부 차원의 투자 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였다.
또한, 전남 무안군 보건소 정수연 소장은 “의원 내 효율적인 환자 관리를 위해 지리적 한계가 존재하는 군 지역의 케어 코디네이터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단순히 고혈압·당뇨병 관리체계를 효율화할 뿐만 아니라, 민간-공공의 협력체계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역사회에서 만성질환을 위한 거버넌스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