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희대병원, "척추 후만증 수술 합병증 획기적으로 줄여"

정형외과 이정희 교수, 연성 금속봉 활용한 ‘근위 분절 후만증’ 발생률 감소 결과 발표

성인 척추 변형의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 후만증’이 있다. 이는 허리가 굽으면서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져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걷는데 부담을 느끼는 질환으로, 노인인구 증가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금속봉으로 허리를 고정하는 수술로 상체의 기울어짐을 회복할 수 있지만,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허리 고정부 위쪽에서 다시 등이 굽는 ‘근위 분절 후만증‘이 있다. 상위척추에 기계적 압박이 집중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발생률은 17%에서 크게는 62%까지 알려져 있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정형외과 이정희 교수팀(정형외과 이정희, 이기영, 임상규)은 근위 분절 후만증의 발생률 감소를 위해 연성 금속봉을 개발해 연구를 진행, 최근 연구결과를 척추분야 SCI급 국제 학술지인 세계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Spine)에 게재했다. 

논문 주제는 「성인 척추 변형에서 장분절 유합술 후 발생 가능한 근위 분절 후만증을 예방하기 위한 ‘연성 금속봉’에 대한 분석(Preliminary report on the flexible rod technique for prevention of proximal junctional kyphosis following long-segment fusion to the sacrum in adult spinal deformity」)이다.

주요 내용은 고정부 가장 위쪽 척추 분절에 15도 굴곡과 10도 신전이 가능한 유연한 금속봉을 활용, 집중되는 기계적 압박을 분산시켜 근위 분절 후만증의 발생을 줄이는 것이다. 그 결과 발생률을 10%대로 줄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정희 교수는 “성인 척추 변형 환자들의 수술에 있어 근위 분절 후만증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척추 변형에 고통받는 환자가 보다 향상된 삶의 질을 영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 "국민소통이 최선의 방역"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와 기능을 보완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먼저 감염병 위기소통에서 ‘방역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과학적 근거 및 조직의 신뢰 획득’을 소통의 핵심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위해 제도 배열*에 대한 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또한, 감염병 위기에서 정부의 소통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 차별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기소통 원칙인 신속성, 투명성, 정확성에 더하여, ‘협력과 조정(coordination)’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내 소통전담조직(대변인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