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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입원환자 서비스 향상 위해 '입원의학전담교수' 큰폭 확대"

내년 초 선발,전공의 대신 전문의 병동 상주하며 환자 돌봐 ... “최상의 조건과 진료권 존중으로 올바른 모델 제시 ” 구상도 밝혀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이 입원환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입원의학전담교수를 대폭 확대한다.


  서울대병원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원의학전담교수를 기존 5개 진료과, 11명에서 12개 진료과, 51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원의학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의료진을 선발한다.


  입원의학전담교수(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의 초기진찰부터 경과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을 전문의가 전담하는 제도로 국내에는 2016년 도입됐다. 현재 36개 기관에서 약 175명이 활동하고 있다. (2019. 10. 기준)


  그동안 입원환자는 주로 진료과 교수의 책임 아래 전공의가 관리했다. 담당교수는 외래진료, 수술, 교육 등의 스케줄로 환자와의 접촉이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입원의학전담교수가 있는 병동에서는 환자가 언제든지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다. 이미 전담전문의를 시행하고 있는 병동을 조사한 결과, 감염 문제가 대폭 감소됐으며 입원 일수도 감소했다.


  서울대병원은 이 제도를 통해 병동에 안정감있는 전문의가 상주해 중증질환의 치료 수준이 높아지며 외래·수술·입원 분야별로 전문화가 이뤄지고 전공의들의 업무가 한결 줄어 수련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에는 전담교수가 확대되고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안과, 정형외과에는 신규 도입된다. 전담교수의 역할과 자격조건, 근무형태는 과별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  


  이날 운영 계획을 발표한 김동기 진료운영실장은 “현재 입원의학전담교수는 일반 병상 5%를 담당했는데 내년에는 40%, 3년에 걸쳐 7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채용할 전담교수에게 기존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연구실 배정, 학회 참여와 단기연수 등은 물론 각종 복지 혜택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책정하며 급여 및 근무시간도 국내 의료계 최상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상도 기획조정실장도 “적극적으로 입원의학전담교수의 발전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책임과 협진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진료권과 의사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임교수 발령을 위해 교육부에 정원 신청을 해 둔 상태이며, 의과대학과도 협의해 교육, 훈련이 이뤄져 안정적인 전담교수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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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